히트맨 vs 앤트맨 같은 듯 다른 두 'MAN'의 이야기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3일 두 편의 할리우드 대작이 개봉한다. '히트맨' vs '앤트맨'. 비슷한 듯 다른 두 MAN을 파헤쳐 본다.

1. 막강한 힘으로 무장한 액션 MAN

'히트맨 : 에이전트 47(이하 '히트맨')'에서 '에이전트 47'은 뛰어난 클론들의 능력만을 모아 탄생한 감정이 없는 암살자이다. 에이전트 47의 DNA를 이용해 살인 병기 군단을 만들려는 거대 조직과 그에 맞서는 47의 은신, 잠행, 스피드, 민첩성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는 폭발적인 액션이 펼쳐진다.

좀도둑인 스콧은 우연한 기회로 정체 모를 슈트를 입게 되고 엄청난 능력을 갖춘 '앤트맨'으로 거듭난다. 그리고는 신체 크기 조절능력인 '핌입자'를 악용하려는 세력에 맞서 몸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곤충과 대화하면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개미를 타고 날아다니면서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모습에 걸리버 여행기를 보는 듯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2. 액션을 완성하는 맞춤 SUIT

'히트맨'은 평범한 듯 보이는 맞춤 블랙 슈트에 화이트 셔츠, 레드타이로 차가우면서 잔혹한 암살자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게임 원작 덕분에 상징성이 확실한 캐릭터인 만큼 에이전트 47의 스타일 재현에 많은 공을 쏟았다고 한다. 주인공인 루퍼트가 슈트를 입고 난 후에 마법과도 같이 엄청난 암살자가 된 느낌이라고 밝혔을 정도이다.

'앤트맨'의 슈트는 극중에서 60년대에 제작되었기 때문에 빈티지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복고풍의 느낌과 달리 159개의 LED와 헬멧에 들어간 54개의 부품이 각기 다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그 어떤 슈트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움직임을 볼 수 있다. 슈트에 내재된 '핌 기술'을 이용하여 몸이 작아지면 에너지와 무게가 함축되어 스피드와 힘이 배가 된다. 이 때문에 작아진 몸으로 침투력, 잠입능력은 높이되 기존의 히어로들에게 뒤지지 않는 힘을 지닐 수 있는 것이다.

   
 

3. 게임 vs 만화. 원작을 스크린으로

'히트맨'은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은 받은 잠입 액션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주어진 타켓을 한 명씩 제거해 나가며 임무를 완수하는데 이 덕분에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이 되어 임무를 완수하는 게임의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게임원작을 충실하게 스크린으로 옮겨왔지만 2007년 개봉 한 '히트맨'과는 다른 시선으로 리부트 된 작품이라는게 제작진의 의견이다.

'앤트맨'은 마블사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원년멤버이기도 한 '앤트맨'은 기존의 마블 히어로들과 다른 작지만 강한 매력을 선보인다. 마블사에서 영화로 선보이는 새로운 액션 히어로이자 영화 '어벤져스3'에 등장예정인 '앤트맨'은 원작 이상의 재미를 선보인다. 

 

'앤트맨'은 귀여운 미니어처들의 본인들끼리는 치열한 전투가 큰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히트맨'은 직접 주인공이 되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을 알아가면서 게임을 하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앤트맨은 2번, 히트맨은 1번의 쿠키 영상이 있으므로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글] 문화뉴스 컬처리포터 엄희주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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