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일반 생활문화동호회인들이 참여하는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가 대학로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관하고 (재)생활문화진흥원(원장 나기주)이 주최하는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가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전국생활문화축제'는 2014년부터 해마다 가을에 개최되고 있는 생활문화동호회 축제다. 이 축제는 시민들의 자발적 문화 활동의 확산과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지역 간 교류·소통·협력의 장을 제공한다. 올해는 '두근두근, 내 안의 예술!'을 주제로 동호회 전시 및 체험, 생활문화영상제, 청년 버스킹 등이 진행되는데, 13개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권역별 생활문화단체와 생활문화동호회가 꾸민다.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는 개막에 앞서 8일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전야제를 연다. 이번 전야제에서는 초청공연 및 권역별 생활문화동호회 콜라보 공연이 진행된다. 전국 각지의 생활문화동호회가 서로의 생활문화 활동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교류 및 소통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초청 공연으로는 '까치와 도깨비'가 무대를 꾸민다. '까치와 도깨비'는 배우 정인기와 화가 이상선으로 구성된 기타 듀오로 소박하고 풋풋한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싱어송라이터 가수 조동희와 통기타 생활문화동호회 연합의 합동 공연도 펼쳐진다. 11명의 연극인이 모여 음악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연극인밴드'도 전야제 무대를 꾸민다. 

권역별 생활문화동호회 콜라보 공연으로는 부평의 '기쁜딴때 통기타'와 '열우물 하모니카'가 연합해 공연을 펼친다. 또한, 40~50대 주부들로 이루어진 '평창여성초아밴드'와 5인조로 이루어진 직장인 밴드 '쥬크박스'의 무대도 진행된다. 평창여성초아밴드의 김영복 씨는 "생활문화 활동을 하며 삶에 활력을 느끼게 됐고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준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며, "이번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 무대에서 음악으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고 기분이 좋다.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축제에 참가하게 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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