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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출근을 하자 책상 위에서 나를 반기고 있는 흰 국화

가을을 알리는 반가운 인사

그리고 연이어 들려오는 위독한 누군가의 소식.

그에게 건네는 조용한 위로, 흰 국화

누군가는 힘겹게 죽음과의 사투를 벌이고

그사이 누군가는 계절의 변화를 마음으로 느끼고

똑같은 국화인데 들리는 이야기에 따라 달리 보인다.

삶과 사투를 벌였기에 가을을 느끼며 행복한 것이고,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것 역시 살기 위한 것이니....

국화가 온 몸으로 표현해준 우리들의 일상

#누구나 삶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

#죽음과의 죽기를 각오한 싸움이라니..

#그리고 죽음과의 사투에서 반드시 이기기를....!!!

* 누군가에게 띄우는 하루 하나의 단상
단 한명이라도 공감하거나 위로받거나 기뻐하길 바라며.

 
[글] 문화뉴스 아띠에터 해랑 rang@mhns.co.kr 대중문화칼럼 팀블로그 '제로'의 필자. 서울대에서 소비자정보유통을 연구하고 현재 '운종을 좋아하는 연기자 지망생의 여의도 입성기'를 새로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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