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 헬라스 베로나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피오렌티나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당초 이승우는 비자 문제로 피오렌티나전 결장이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베로나가 피오렌티나와의 홈 경기 엔트리에 이승우를 공식 등록하면서 이승우의 프로 데뷔전 역시 임박해진 상태다.

베로나는 10일 밤(한국시각) 홈 구장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리는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 관심사는 단연 이승우다. 이승우는 일명 코리안 메시로 불린다. 메시와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활약했고, 일찌감치 떡잎부터 다른 유망주로 불리며 한국 축구 최고 기대주로 불렸다.

비록 이승우는 징계 탓에 한참 성장할 시기를 놓쳤지만, 지난 여름 열린 2017 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통해 다시금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새 시즌부터는 이탈리아 세리에A팀 베로나 입성에 성공. 공식적인 1군 데뷔 신고를 앞두고 있다.

이승우의 데뷔전 상대는 피오렌티나가 유력하다. 비자 문제로 스페인으로 건너가면서 피오렌티나전 출전이 무산될 것 같아 보였지만, 구단 SNS에 따르면 베로나는 이번 피오렌티나와의 홈 경기에서 이승우를 안고 갈 예정이다. 

만일 이승우가 피오렌티나전에 나선다면 선발보다는 교체 카드가 유력하다. 포지션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피오렌티나의 오른쪽 풀백인 브루누 가스파르와의 격돌은 피할 수 없을 예정이다. 가스파르의 경우 빠른 발 그리고 공격력은 좋지만 수비력은 공격력에 비해서는 좋지 않은 편이다. 이승우로서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최대한 파고 들어가야 할 전망.

이승우 데뷔전 상대로 유력한 피오렌티나는 새 시즌 피올리 감독 선임을 비롯해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춧돌로 꼽혔던 칼리니치와 베르나르데스키 그리고 발레로와 베시노와 차례로 결별했다.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선 탓에 팀 분위기 역시 좋지 않다. 인테르전에 이어 지난 삼프도리아전에서도 패하며 시즌 개막 후 2연패 중이다. 베로나의 경우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피오렌티나전 이후 로마와 라치오 등 빡빡한 일정이 대기 중인 만큼 승점 확보가 절실한 상태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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