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격침 주인공 맨시티의 제주스 ⓒ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혼돈의 연속이다. 3연승 행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토크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로 꼽혔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버풀의 맞대결 결과는 맨시티의 5-0 승리로 끝났다. 이외에도 토트넘과 첼시 그리고 아스널 모두 승리하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과르디올라와 클롭의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던 맨시티와 리버풀의 맞대결은 맨시티의 5-0, 싱거운 승리로 끝났다. 전반 초반만 해도 대등해 보였다. 맨시티가 선제 득점을 터뜨렸지만 리버풀 수비가 어쩔 수 없는 장면이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은 전반 막판이었다. 마네가 비신사적인 파울로 맨시티 수문장 이데르송의 안면을 가격했고 곧바로 퇴장을 받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맨시티는 브라질의 원더키드 가브리엘 제주스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3-0으로 달아났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제주스와 교체된 르로이 자네가 두 골을 터뜨리며 최종 스코어 5-0 대승을 거뒀다. 상승세의 리버풀로서는 여느 때보다 뼈아픈 패배다. 맨시티전 대패는 물론이고, 팀 공격의 중심인 마네마저 퇴장으로 당분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탕아 쿠티뉴의 잔류는 반갑지만, 마네의 공백은 치명타다.

토트넘은 에버턴 원정에서 해리 케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라운드 첼시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토트넘은 쉽지 않은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며 선두 맨유와의 승점 차를 3점까지 좁혔다. 그러나 다음 라운드가 홈 경기다. 원정에서 2승을 따낸 토트넘이지만, 홈에서의 기록은 1무 1패다. 웸블리만 가면 작아지는 토트넘이 스완지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을지가 단연 관심사다.

리버풀전에서 대패를 당했던 아스널은 모처럼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본머스를 홈으로 불러 들인 아스널은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시즌 두 번째 승리다. 개막전 번리전에서 덜미를 잡혔던 첼시는 레스터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 3승을 신고했다. 신입생 알바로 모라타의 활약은 물론 돌아온 에이스 아자르 역시 돋보였다. 3연승의 맨유는 스토크 원정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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