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해피투게더3'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최동석은 사랑도, 육아도 할 줄 아는 '만점 남편'이었다.

14일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는 노사연-이무송, 박지윤-최동석이 출연하는 '해투동-보스 마누라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박지윤은 "최동석과 연애 상담을 하다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박지윤이 남자친구 문제로 힘들어 했고, 최동석이 연애 상담을 해줬다는 것. 당시 연인과 헤어지고 최동석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묘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반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차를 타고 가다가 접촉사고가 났는데 최동석이 '내가 해결하고 올게'라고 뛰어나가는 뒷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며 그에게 반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최동석은 "우리 부부는 수입을 따로 관리한다. 육아 휴직 후 돈이 떨어져 가니 곧 복귀해야 하나 고민했었다"라고 밝혔다. 박지윤은 "전 제가 버는 돈은 집안일에 모두 쓴다"라고 말했다. 서로 수입에 불만이 없느냐는 말에 두 사람 모두 "없다"라고 전했다.

MC 유재석이 박지윤에게 남편 수입을 알지 않느냐고 묻자 "알고 싶지 않아도 견적이 나온다. 이 회사를 다녔으니 몇 년 차에 연봉이 어느 정도고, 프로그램에 나가니까 어느 정도고 상여금은 언제 받았을지 대충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날 박지윤은 프리선언 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어느날 남편 최동석이 일이 힘들지 않느냐며 다독인 뒤 일에도 다 때가 있는 것 같더라고 힘을 내라고 말을 꺼내더라"고 전한 뒤 "남편이 갑자기 육아 휴직을 해야겠다고 선언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KBS에서 육아 휴직을 사용한 남자 아나운서는 최동석이 최초라고. 박지윤은 갑자기 육아 휴직을 사용한 남편 때문에 쉬지도 못한다고 살짝 불평했다. 하지만 곧 "남편이 육아 휴직을 사용하니 좋은 점이 더 많은 것 같다"며 남편의 선택을 응원하는 태도를 보였다. 

최동석은 "7시 기상해서 아이들을 챙기고 8시 등교 준비를 마친 뒤 티타임을 갖는 일과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티타임'은 학부모들과 만나는 것이냐"고 물었다. 최동석 아나운서는 "그렇다. 모두 엄마인데 홀로 아빠라서 어색하다"고 밝혔다.

최동석 아나운서는 또 "일을 하는 것보다 육아가 정신, 육체적으로 더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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