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이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티켓 오픈한다.

두산아트센터와 안산문화재단, 극단 돌파구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이번 공연은 '창신동'의 박찬규 작가와 '목란언니', '게임'의 전인철 연출의 개성 있는 표현력이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2015년 제1회 ASAC B성년페스티벌서 초연됐던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10대들의 삶에 위로를 던져주며, 과도한 생존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이번에는 서울에 이어 안산에서 릴레이로 공연된다.

입시경쟁으로 불안해하는 '준호'는 여성용 레오타드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으며 심적 안정을 찾게 되지만, 친구들의 선입견이 두려워 자신의 취향을 비밀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체육 수행평가에서 짝을 구하지 못한 '희주'와 만나며, 자신의 취향을 들키게 된다.

연극은 다른 환경과 불공정한 경쟁에서도 불평 없이 어른들을 따라야 하는 이 시대 청소년들의 일상과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다룬다. 또한 우리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공유할 수 없게 만드는 이 무감각의 시대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타인의 존재를 인지하게 하는 '우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10대들의 삶에 위로를 던져줄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다음 달 13일부터 28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111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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