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적 동화 속 세계로 이끌었던 신데렐라. 조금은 색다른 설정이지만 여전히 우리를 설레게 하는 신데렐라와 왕자의 러브스토리를 사진으로 만나보자.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기적처럼 매일 일어나는 동화 속 세계"

우리를 동화 속 세계로 이끌었던 신데렐라. 동화가 유치하다고 느껴질 나이가 됐음에도 여전히 신데렐라 이야기에 설레는 건 그녀가 겪는 마법과 왕자님과의 운명적인 사랑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왕자님과 사랑에 빠진 게 계획된 것이었다면? 우연히 벗겨진 구두를 도망가는 신데렐라가 아닌, 왕자에게 구두를 남기고 갈지 말지 고민하고 선택하는 당찬 신데렐라가 있다. 뮤지컬 '신데렐라' 이야기다.

뮤지컬 '신데렐라'는 스스로 선택할 줄 아는 당찬 신데렐라와 왕이 될 자질이 있는지 의문을 갖는 신중한 왕자 크리스토퍼, 신데렐라에게 도움을 주는 의붓언니인 가브리엘 등 익숙한 동화에 참신한 캐릭터를 더해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러한 신선한 캐릭터 설정은 작품성을 뒷받침했고, 2013년 브로드웨이 첫 공연 후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뮤지컬 '신데렐라'가 주목받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바로 화려한 무대와 마법 같은 의상 변화다. 작품의 백미로 꼽히는 장면으로, 마법을 통해 누더기가 드레스로 바뀌고 호박, 생쥐, 여우가 각자 마차, 말, 마부로 변한다는 동화 속 내용이 무대에 그대로 실현된다. TV나 영화 CG에 익숙한 관객에게도 작품을 보고 두 눈을 의심할 정도다. 그들이 선사하는 환상 세계를 사진으로 담아봤다.
 

   
▲ 왕의 부재로 집정관 세바스찬의 부패가 지속되며 혁명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시대.

 

   
▲ 어수선한 백성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세바스찬은 무도회를 연다. 무도회에서 왕자의 신붓감을 찾는다는 말을 듣고 마담(이경미, 오른쪽)과 가브리엘(정단영, 왼쪽), 샬롯(임은영, 가운데)은 기대감에 부푼다.

 

   
▲ 신데렐라(안시하, 오른쪽)도 초대장을 받지만, 마담(이경미, 왼쪽)은 초대장을 찢으며 집안일을 맡긴다.

 

   
▲ 상심한 신데렐라(안시하, 왼쪽) 앞에 볼품없는 모습의 마리(서지영, 오른쪽)가 나타난다. 마리와 함께 신데렐라는 왕자와 무도회에서 춤을 추고 사랑에 빠지는 상상에 빠진다.

 

   
▲ 말도 안 되는 꿈이라며 자조하는 신데렐라 앞에 갑자기 마리(서지영)가 변신한다. 알고 보니 마리는 요정이었던 것.

 

   
▲ 마리의 마법 덕분에 아름답게 변한 신데렐라(안시하)는 유리구두를 신고 궁정으로 떠날 수 있게 된다.

 

   
▲ 신데렐라(서현진, 오른쪽)는 무도회에서 왕자(켄, 왼쪽)와 만나게 되고, 둘은 자기도 모르게 서로에게 끌린다.

 

   
▲ 신데렐라(서현진, 오른쪽)는 왕자와 춤을 추며 꿈만 꿨던 일들이 현실이 되는 마법을 경험한다.

 

   
▲ 왕자(켄, 왼쪽)와 왈츠를 추는 신데렐라(서현진, 오른쪽)에게 모두의 시선이 쏠린다.

 

   
▲ 둘은 당연하다는 듯 사랑에 빠진다.

 

   
▲ 하지만 왕자님과의 만남도 잠시일 뿐, 12시가 다가오자 마법은 사라지고 신데렐라(윤하)는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온다.

 

   
▲ 모든 게 원래대로 돌아갔지만 유일하게 그대로인 유리구두. 신데렐라(윤하)는 유리구두를 보며 행복했던 무도회를 떠올린다.

 

   
▲ 한편 왕자는 신데렐라(서현진)를 찾기 위해 다시 한 번 무도회를 연다. 신데렐라는 자신의 옷을 모두 찢은 계모 때문에 또 한 번 무도회에 가지 못할 위기에 빠진다.

 

   
▲ 슬퍼하는 신데렐라(서현진, 오른쪽) 앞에 다시 나타난 요정 마리(홍지민, 왼쪽). 이번에도 마리의 도움으로 신데렐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 무도회에 가게 된다.

 

   
▲ 다시 만난 신데렐라(서현진, 왼쪽)와 크리스토퍼 왕자(양요섭, 오른쪽).

 

   
▲ 구박만 받던 신데렐라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고 왕자와 사랑에 빠지며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는 뮤지컬 '신데렐라'. 11월 8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을 통해 다 같이 동심의 세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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