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햄전 멀티골 주인공 케인 ⓒ 토트넘 페이스북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3-2로 승리했다. 역시 해리 케인이었다. 9월 케인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8골째다. 

토트넘은 23일 밤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러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토트넘은 어느덧 리그 2연승으로 3승 2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끝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주 중 리그컵 경기 출전에 따른 체력 안배를 위해서다. 손흥민의 웨스트햄전 결장은 올 시즌 첫 리그 결장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다음 주 중으로 예정된 아포엘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나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공격의 흐름을 잡았다. 오리에의 첫 선발 출전 그리고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가 아쉬웠지만,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흐름을 잡은 팀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34분 기대했던 첫 득점이 나왔다.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케인이 머리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다. 

4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알리의 슈팅이 조 하트 골키퍼 몸에 맞고 나오자 케인이 다시금 일어 넣었다. 후반 15분에는 케인의 슈팅이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지만, 곧이어 에릭센이 쐐기골을 가동하며 3-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웨스트햄은 후반 20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만회 득점을 터뜨렸다. 여기에 토트넘 수비수 오리에가 후반 25분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무기로 토트넘을 지속해서 흔들었고 쿠야테가 골을 넣으며 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동점골을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토트넘의 3-2 승리로 끝났다. 두 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웨스트햄은 부진 탈출에 실패했고, 토트넘은 연승 행진으로 선두권 도약에 성공했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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