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는 없었다' 신태용 2기 해외파로만 출범한다
  • 박문수
  • 승인 2017.09.26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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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국내파 없는 2연전이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말을 그대로 실천했다. 유럽 원정에 나설 23명의 선수 전원을 해외파로 뽑았다.

신 감독은 2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유럽 원정에 나설 23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해외파 선수들이 주를 이루었다.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10월 A매치 일정에 나설 23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K리그 선수들은 한 명도 없었다. 이는 역대 처음이다. 

신 감독은 25일 오는 10월 유럽 평가전 원정길에 오를 23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특이하다. 두 차례 평가전이 정해진 가운데, 대표팀은 자국 리그 선수 없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K리그 일정 탓이다.

예상된 일이었다. 리그 일정을 고려한 신 감독의 배려다. 상생의 길을 걷겠다는 본인의 발언을 실현으로 옮긴 셈. K리그의 경우 대표팀 성적을 위해 일정 변경 그리고 선수단 조기 합류 허가까지. 여러모로 희생 아닌 희생을 해야 했다. 대표팀으로서 조기 소집은 선수들의 발을 맞출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반대로 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팀들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내줘야 하는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대표팀도 중요하지만 일단은 자국 리그가 살아야 대표팀도 운용 가능하다. 신 감독은 K리그 일정을 고려해 자국 리그 선수들을 제외한 채 해외파 선수 위주로만 팀을 꾸렸다.

예상대로 쟁쟁한 해외파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을 비롯해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 그리고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이 명단에 합류했다. 이외에도 프랑스 리그1의 권창훈 역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혹시나했던 이승우와 백승호의 깜짝 발탁은 없었다. 두 선수 모두 청소년 대표팀을 통해 신 감독과 연을 맺은 선수들이다. 신 감독이 잘 아는 선수인 만큼 이제 막 새로운 둥지에서 비상하는 두 선수를 소집할 이유가 없었다는 게 중론이다.

대표팀은 내달 2일 소집 후 7일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튀니지와의 경기가 유력하지만 튀니지가 월드컵 예선을 이유로 경기를 취소함에 따라, 대신 모로코와의 매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 10월 A매치 신태용 2기 명단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빗셀 고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수비수: 김기희(상화이 선화), 김주영(허베이 화샤),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송주훈(알비렉스 니가타), 오재석(감바오사카), 임창우(알 와흐다),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미드필더: 정우영(충칭 리판), 장현수(FC도쿄), 기성용(스완지 시티), 권경원(텐진 취안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보경(가시와 레이솔), 남태희(알두하일SC),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권창훈(디종FCO), 황일수(옌벤 푸더)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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