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첫 날 결과 ⓒ UEFA 공식 페이스북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 홋스퍼는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아포엘을 3-0으로 제압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포르투는 모나코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뒀고, 베식타스 역시 홈에서 라이프치히를 잡았다. 이외에도 나폴리는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샤흐타르전 패배를 만회했고, 맨체스터 시티는 샤흐타르를 제압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리버풀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2라운드 첫 날 경기 최고의 빅매치로 꼽혔던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맞대결은 레알의 3-1 완승으로 끝났다. 도르트문트 원정길에 오른 레알은 가레스 베일의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호날두가 연속골을 가동하며 오바메앙이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도르트문트에 최종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레알의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최근 레알은 리그에서의 부진 탓에 지난 시즌 보여줬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해결사 호날두 역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숙적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와 호흡을 맞춘 베일 역시 오랜만에 득점포를 맛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손흥민의 득점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토트넘은 아포엘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의 활약을 앞세워 최종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전 홈 경기 승리에 이은 2연승 행진이다.

케인의 활약은 매서웠다. 9월 들어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준 케인은 도우미 알리와 에릭센이 결장한 상황에서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9월 한 달 에만 9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보여주며 신계 공격수 입성을 노크 중이다.

상승세의 맨시티는 샤흐타르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반면 지난 라운드 샤흐타르전에서 무리한 로테이션 가동으로 발목이 잡혔던 나폴리는 특유의 화력을 앞세워 네덜란드 챔피언 페예노르트에 3-1로 승리,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나폴리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경기였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순항이 이어지고 있지만, 리버풀의 활약상은 여전히 저조하다. 모스크바 원정길에 오른 리버풀은 전반 23분 페르난두에게 선제 득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돌아온 탕아 쿠티뉴가 동점골을 가동하며 분위기를 잡았지만 결정력 부족이라는 발목에 잡히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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