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브리지스

[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완벽하게 확장된 유니버스를 선보이는 '킹스맨' 2편, '킹스맨: 골든 서클'이 영국을 넘어 미국으로 향했다.

27일 개봉한 '킹스맨: 골든 서클'에서 새롭게 등장한 미국 젠틀맨 스파이 스테이츠맨의 스타일과 무기 등 관람포인트 3가지를 소개한다. 미국 상남자의 매력과 젠틀맨의 매너까지 모두 갖춘 스테이츠맨의 첫 번째 매력 포인트는 시크하고 캐주얼한 스타일이 빛나는 청청패션이다. 2015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개봉 당시 대한민국의 여심을 흔든 영국 킹스맨의 맞춤 수트에 이어 그와는 완전히 대척점에 선 스테이츠맨 스타일이 새로운 대세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활동성을 강화한 스테이츠맨의 유니폼 역시 킹스맨의 슈트처럼 스타일을 넘어 방탄 기능까지 갖추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 (왼쪽부터) 채닝 테이텀, 할리 베리

스테이츠맨의 두 번째 매력 포인트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사업 수완에 있다. 영국의 킹스맨이 동명의 양복점으로 본부를 위장하고 테일러 산업을 일구어온 것처럼, 스테이츠맨은 동명의 주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에이전트들의 코드명을 데킬라, 위스키, 샴페인 등 술 이름으로 지은 것도 이들의 사업과 관련된다. 다만 이들의 사업은 킹스맨의 양복점보다 훨씬 성공적이다. 스테이츠맨의 이름을 새긴 빌딩을 세울 만큼 사업가로서의 전략전술 역시 뛰어난 스테이츠맨이 갖춘 색다른 본부의 모습 역시 관람 포인트다.

세 번째는 스테이츠맨만의 스타일로 장착한 새로운 무기들이다. '킹스맨: 골든 서클' 예고편을 통해 미리 본 스테이츠맨은 엽총과 쌍권총, 그리고 빛을 발하는 레이저 올가미 등의 무기로 시원시원한 액션을 선보인다. 스테이츠맨 에이전트들은 '줄넘기'라는 에그시의 농담도 웃어넘기는 쿨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영화에서는 더욱 기발한 신무기와 함께 '미국식 매너로 사람을 만드는' 액션으로 전편의 교회 장면을 능가하는 액션 시퀀스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한편,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 페드로 파스칼

매력적인 미국 스파이 스테이츠맨 요원들은 믿음직한 배우들이 합류했다. 스테이츠맨의 퉁명스러운 보스 에이전트 '샴페인'을 맡은 아카데미 수상자이자 선 굵은 연기의 대가 제프 브리지스를 필두로, '엑스맨' 시리즈의 '스톰'을 뛰어넘는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하는 '진저 에일' 역 할리 베리, 쿨한 매력으로 전 세계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액션 스타 채닝 테이텀이 에이전트 '데킬라' 역으로 활약한다. 그리고 인기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오베른 마르텔' 역으로 친숙한 배우 페드로 파스칼이 레이저 올가미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에이전트 '위스키' 역으로 합류해 '에그시'의 새로운 멘토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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