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에서는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예술가의 런치박스'를 2014년 상설 운영한다.
 
미술관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런치프로그램으로 작가들의 퍼포먼스와 함께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서울시립미술관 카페 아르떼에서 즐기며 현대미술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다. 
 
예술가가 직접 준비한 점심을 먹으며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예술가의 런치박스'는 6~8월 여름 동안 '박승원,이지양', '...좋겠다 프로젝트', '구포형제'와 함께 매월 2회씩 진행된다. 
 
샌드위치, 주먹밥 같은 평범한 메뉴도 예술가의 아이디어를 통해 특별한 음식으로 느껴지게끔 퍼포먼스를 구성하고, 시민들이 퍼포먼스에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대중과 소통을 이끌어 내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였다.  
 
특히, 이번 여름시즌 런치박스에서는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가 참여하여 일반적인 '아티스트 토크'를 넘어서 공연과 교육이 결합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일상에서 느껴지는 불안함을 몸을 이용해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는 데 관심을 가진 '박승원, 이지양' 작가가 예술가의 런치박스를 위해 만났다. 두 작가는 희화된 몸짓을 관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을 펼쳐놓는다. 예술을 그저 보기만 하는 것에 지친 당신에게 performer의 기운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두 명의 뮤즈와 풀밭 위의 점심 식사를 즐기자.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춤을 보며 이루어지는 이 식사는 당신의 먹는 행위를 새롭게 바꿔 준다. 먹기 위해서는 모든 식습관은 버리고 스스로 길을 창조해야 하니, 열린 마음과 도전정신을 준비해야한다.
 
규정지을 수 없는 자유분방한 그룹, '...좋겠다 project'와 함께 일상 속 작은 일탈을 떠난다. '...좋겠다 project'는 '김종우, 윤영완, 이원우' 세 명의 멤버가 즐길 수 있는 작업을 찾다 자연스럽게 결성된 팀으로 즉흥적으로 길거리에서 익숙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며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에서 출발한 그룹이다. 
 
   
 
 
새벽 다섯 시 반보다 더 고민 가득한 열한 시 오십구 분을 보내고 있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직장인들의 풀리지 않는 난제 '오늘 점심 뭐 먹지?'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최고로 맛있는 저녁을 기대하게 하는'...좋겠다 project'의 특별한 제안을 가지고 온다. 
 
자세한 사항과 신청은 서울시립미술관홈페이지(http://sema.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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