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다가오는 방학, 정말 알차고 재밌게 보내고 싶은데 무얼 하면 좋을까.

오늘날 청년들에게는 참 할 것들이 많다.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아야 하는 사람도 있고, 꼭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어 한다. 그렇기에 이맘때가 되면 온갖 공모전과 참여프로그램, 인턴모집 홍보 포스터가 대학가를 뒤덮는다.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는 6월 말 각종 공모전을 홍보하는 사이트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교육프로그램들이 눈에 띈다. 단지 학생들의 결과물을 받아서 평가하는 공모전과 달리 교육적인 목적을 가지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이 바로 그것이다. 아래 목록은 최근 리더십을 강조하는 교육프로그램들의 예시이다.

▲ 청년아카데미: 동서양 문화를 아우르는 리더를 위한 강좌와 한/중 문화 기행 ▲ 아산서원: 한국형 리더를 위한 인문학 교육과 해외 인턴십 ▲ 글로벌 리더의 자격: 단기 집중 디베이트 워크샵 ▲ 완벽한 스피치: 스피치 리더십 트레이닝 ▲ 마케팅 인문학과 연애하다: 창조적 마케팅 리더를 위한 인문학 강좌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리더십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유사하다. 정치학, 경제학, 국제관계론 등…. 최근 들어 인문학의 가치가 강조되면서 철학, 역사, 고전 읽기 등이 첨가되긴 했지만 그것들을 소화해서 리더가 되는 머나먼 길은 수강생 각자에게 맡기고 만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 그 문제의 근본적 원인들에 대한 진단과 그것이 가져올 미래의 세계,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의 모색까지. 기성세대인 전문가들이 고전인문학에서부터 미래학까지 정리하여 청년들에게 미래를 이끌 길을 제시한다. 10일간의 강연과 10일간의 문화기행을 통해.

전문가들이 먼저 경험해 보고 가르친다

10일간 14개 강연과 좌담 1회로 구성된 강좌를 진행하기 전에 강연을 담당한 전문가들이 먼저 36시간의 토론기행을 떠난다. 전세 리무진버스를 타는 순간부터 진행되는 토론과 강의는 서울에서 출발해서 영주 소수서원, 안동 하회마을/병산서원, 합천 해인사를 거쳐 서울로 돌아오기까지 1박 2일간(6월28~29일) 진행된다. 직접 한국문화의 정수를 함께 경험하며 자신들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리더들에게 전할 메시지를 준비한다. 그 경험과 토론의 성과는 고스란히 '청년아카데미' 강좌를 통해 전해질 것이다.

보고 듣고 경험하는 참여 프로그램

10일간의 강좌를 수강한 청년들은 강연자들이 먼저 밟은 소수서원, 병산서원, 해인사 등을 답사하며 한국 문화의 정수를 경험하고, 다시 중국의 소주, 항주, 서안 등을 여행하며 동양문화의 진수를 체험하게 된다. '청년아카데미'는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문화기행을 통해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진짜 교육을 지향한다. 10일간의 강연을 통해 가지게 되는 청년리더로서의 '안목'과 '사명감'을 가지고 10일간의 문화기행을 통해 미래의 자신을 그려보게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되는 30명의 청년에게 이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된다.

'청년아카데미'(대표 김형찬. 고려대 철학과 교수)는 새로운 시대의 리더를 양성하는 ‘서원 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참여대상은 대학교 1학년 이상(재학, 휴학, 졸업생 등) 만 30세 이하 청년들로, 참가 신청서는 블로그(blog.naver.com/yacademyh)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서는 내달 2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서류심사 이후 최종 면접(7월 10일)이 있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다. http://blog.naver.com/yacadem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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