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광주 동구 동명동은 숲길과 오붓한 골목, 카페거리가 공존하는 동네다. 마을을 에워싼 푸른 숲길, 오래된 한옥을 개조한 카페와 책방, 근현대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의 골목이 어우러진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장 ©한국관광공사

동명동 카페거리에는 서울의 경리단길에 빗대 ‘동리단길’이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동명동 여행은 ‘푸른길’을 따라 거닐며 가을 산책에 나설 일이다. 동명동 재생의 버팀목이 된 푸른길은 시민들이 주도해 경전선 폐철도가 산책로로 변신한 곳이다.

길목에서 만나는 일상과 연계된 건축물 광주폴리 역시 생활의 쉼표가 된다. 동구 일대는 예술과 문화라는 자양분으로 거리를 지켜낸 흔적이 도드라진다. 옛 도청 자리에 세워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궁동 예술의 거리 등이 발길을 부추긴다. 새로운 명소 1913송정역시장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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