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공연추천] 미우나 고우나 가족…가족들과 함께 보면 좋은 연극 6편
  • 장기영
  • 승인 2017.10.0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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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장수상회'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미우나 고우나 '가족'이다.

한국 최대 명절 한가위가 최장 연휴 기간을 만나면서 때아닌 휴가철을 맞이한 기분이 됐다. 이번 연휴는 어떻게 보내야 '알찬 휴가'를 보냈다고 소문내고 다닐 수 있을까? '문화' 안에서 정답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1. 부모님과 함께 원로배우들 명품 연기 감상하자!

영화 '장수상회'가 3일 오전 SBS에서 추석 특선영화로 방영된 가운데, 동명 연극이 현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서 공연되고 있다. 연극 '장수상회'에는 신구, 손숙, 김지숙 등 친숙한 원로배우들이 노년의 로맨스를 그려낸다.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이다.

한편, 연기 장인 이순재도 무대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순재, 장용, 정영숙, 오미연 등 안방극장을 유려하게 수 놓는 연기의 장인들이 연극 '사랑해요 당신'에 대거 출연 중이다.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잊고 살아가던 평범한 부부가 일상의 끝자락에 도달했을 때를 다룬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 출연배우들

 

* 연극 정보
<장수상회>
- 공연 일시 : 2017년 9월 15일 ~ 10월 8일
- 공연 장소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 출연 배우 : 신구, 우상전, 손숙, 김지숙, 이원재 등
- 러닝타임 : 약 90분

<사랑해요 당신>
- 공연 일시 : 9월 29일 ~ 10월 29일
- 공연 장소 :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 출연 배우 : 이순재, 장용, 정영숙, 오미연, 김동규, 문용현 등
- 러닝타임 : 약 100분

 

2. 영화 같은 연극

영화가 익숙한 관객이라면 이번 기회에 국립극장 NT Live를 통해 연극 관람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3일부터 8일까지 NT Live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워 호스(War Horse)', '헤다 가블러(Hedda Gabler)'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상영된다.

NT Live(National Theatre Live)는 영국 국립극장이 영미권 연극계의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특히 '프랑켄슈타인'은 2015년과 올해 초 국립극장 상영 당시 객석점유율 100%를 기록한 인기작이다. 영국 BBC 드라마 '셜록' 시리즈로 세계적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미국드라마 '엘리멘트리'의 조니 리 밀러가 공동주연을 맡아 캐스팅별 재미를 선사한다.


 

 

'워 호스'는 초연 이래 현재까지 11개국에서 7백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군마로 차출된 조이와 소년 앨버트의 우정을 다룬 이 작품의 대표적 특징은, 무대에 등장하는 말 모형이다. 실제 사람이 작동하는 모형으로, 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표현해 마치 실제 말이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신작 '헤다 가블러'는 이보 판 호버의 독보적인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헨리크 입센의 동명 희곡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헤다 가블러'는 지난해 12월 영국 국립극장 초연 당시 현지 관객과 평론가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헤다 가블러'의 NT Live 상영은 전 세계 연극계가 주목하는 이보 판 호버의 신작을 가장 빠르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이다.

* 연극 정보

<프랑켄슈타인>
- 상영 일시 : 3일 15시 / 4일 12시 30분 / 8일 15시
- 출연 배우 : 베네딕트 컴버배치, 조니 리 밀러 등
- 러닝타임 : 약 130분

<워 호스>
-상영 일시 : 4일 15시 30분 / 6일 15시 / 7일 15시
- 러닝타임 : 약 160분

<헤다 가블러>
- 상영 일시 : 4일 19시 / 5일 15시
- 출연 배우 : 루스 윌슨, 라프 스폴, 카일 솔러 등
- 러닝타임 : 약 150분

 

3. 흡사 가족? 찰떡 호흡 자랑하는 연희단거리패

'서푼짜리 오페라'는 존 게이의 '거지오페라'를 브레히트가 재구성한 작품이다. 올 추석에는 '서푼짜리 오페라'를 국내 거장 연출가 이윤택이 재구성한 음악극으로 만날 수 있다. 1960년대 4·19 혁명과 1961년 5·16 군사정변을 거친 밑바닥 인생들의 군중 시위를 다룬다.


 

 

연희단거리패는 집단생활을 통해 연극을 일상으로, 일상을 연극으로 만드는 집단이다. 이윤택 연출가가 예술감독을, 배우 김소희가 대표를 맡아 공동체 의식이 끈끈한 극단을 운영 중이다. 연희단거리표 웰메이드 연극은 그들만의 찰떡같은 호흡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추석은 가족들과 함께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극단의 연극을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

* 연극 정보
- 공연 일시 : 10월 5일~15일
- 공연 장소 : 30스튜디오
- 출연 배우 : 이승헌, 홍민수, 이동준, 이혜민 등
- 러닝타임 : 약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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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 keyy@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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