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산울림소극장에서 '2017 극 페스티벌 채움'이 열린다.

2015년부터 진행돼 3년째 이어진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축제 '극 페스티벌 채움'은 '극' 이라는 장르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거침없고 생동감 있는 표현과 참신한 실험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총괄기획은 오증자, 임수진이, 예술감독에 임수현, 변영진이, 축제사무국은 신재철이, 기획은 김보연, 박세희가, 진행은 김동훈, 이윤주가, 홍보물 디자인은 유수정이 맡는다. 주최, 주관, 제작은 극단/소극장 산울림과 극 페스티벌 채움이 맡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2015 극 페스티벌 채움'은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서 2015년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Think About'이라는 주제로 젊은 예술가들의 생각과 관객들의 생각을 교류하자는 슬로건으로 열렸다. 예술집단 인트로뱅, 극단 작당, 노리토, 창작정거장 이상, 극단 불의전차 5팀이 참여했다.

'2016 극 페스티벌 채움'은 소극장 산울림에서 2016년 9월 20일부터 10월 16일까지 '동물원에 가다'라는 주제로 젊은 연출가들이 동물원을 방문 후에 그 곳에서 느낀 영감을 가지고 창작극을 제작해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김창기, 강세빛, 근종천, 변영진, 정찬영, 박연주, 김민건, 신동일, 김지나 총 9명의 연출가가 참여했다.

'2017 극 페스티벌 채움'은 지난 11일부터 시작해 11월 5일까지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린다. 올해는 '베르톨트 브레히트'라는 주제로 그가 대입한 생소화 (낯설게 하기) 기법과 표현주의 연극들의 작업방식 등을 작가의 작품으로 재구성해 Epic Contemporary부터 공동창작집단 가온, 극단 52Hz, 극단 Y, 정찬영, 창작집단 동네한바퀴까지 총 6팀이 선보인다.

총 3주간의 여정 중 15일까지 공연되는 1주차는 Epic Contemporary와 공동창작집단 가온이 맡았다.

'Epic Contemporary'의 '토바코 레이디'는 지난 11일 시작해 15일까지 공연된다. '사천의 선인'을 원작으로 각색해 승운이 연출한다. 음악감독은 남궁진영, 가야금에 김다은, 소리에 임지은, 조명에 김광훈이 참여하며 김예은, 김채홍, 박재현, 윤건일, 이근범, 이연빈이 출연한다.

'공동창작집단 가온'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은 브레히트의 시 '살아남은자의 슬픔'을 원작으로 구성/연출에 서현우, 프로듀서에 김미형, 조명에 김광훈, 조명오퍼에 김영윤, 소품에 소장호가 참여하며 박민정, 송재열, 이현제, 임근혁, 조성우가 출연한다.

2주차는 18일부터 22일까지이며 극단 52Hz와 극단 Y가 맡는다.

'극단 52Hz'의 '사막'은 '예외와 관습'을 원작으로 해 장효정이 각색, 연출을 맡았다. 조명은 박찬민, 무용에 정희진이 참여하며 김해준, 송교빈이 출연한다.

'극단 Y'의 '어둠속의 빛'은 '어둠속의 빛'을 원작으로 해 강윤지가 각색, 연출을 맡았고 음향오퍼를 김도연이 담당한다. 배우로는 강지석, 김설빈, 오현서, 박소진, 윤희정, 박한울, 전성일, 김영훈이 출연한다.

마지막 3주차는 25일부터 29일까지다. '정찬영 연출'과 '창작집단 동네한바퀴'가 맡았다.

'정찬영 연출'은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에 헐리우드 스타가 되고 싶은 자들의 슬픔'을 만든다.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헐리우드',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원작으로 오세윤이 각색하고 정찬영이 연출했다. 장기석, 유시우, 김소영, 곽경화, 홍성재, 김광호, 이하늘이 출연한다.

'창작집단 동네한바퀴'는 '브레히트의 악한 여자들 - 그루쉐 vs 센테'를 올린다. '사천의 선인'과 '코카서스의 백묵원'을 원작으로 황선영이 연출을 맡고 각색, 구성에는 김선, 김인식이 함께한다. 음악에는 주연우, 김인식, 한초롬이, 조명에는 박중범이, 무대는 김현식(주빛LED)이, 음향은 박윤성이 참여한다. 배우로는 정란희 주연우 김선 김인식 이숙진 한초롬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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