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부산, 석재현 기자] '나라타주'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1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홀에서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상영작 '나라타주' 기자시사회가 있었다. 이날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과 아리무라 카스미, 그리고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유키시다 이사오는 "2000년 뉴커런츠 부문으로 출품된 '해바라기'가 상을 받았는데, 이 상 덕분에 지금까지 해외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그런 으미ㅣ에서 부산이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부산국제영화제가 더 멋진 영화제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나라타주'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일본 내 유행하는 영화의 러브스토리는 결말이 납득되거나 예측가능한 해피엔딩이 많다. 하지만 '나라타주'는 이들과 달리 일상에서 가졌던 연애감정을 담아냈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는 행복을 얻지만 행복 이외에 아픔과 다른 감정도 겪게 되는 걸 거짓없이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키사다 이사오는 "특히, 영화의 주인공인 '하야마'와 '이즈미'의 관계부터 모든 것이 애매함을 담고 있다. 이 애매한 관계의 두 사람의 유대를 굳건히 해준 인물이 '오노'인데, 그는 이즈미를 향한 감정이 사랑에서 질투로 바뀐다. 놀랍게도 오노에 대해 많은 일본 남성들이 공감하고 있어, 한국 남성 관객들도 똑같이 느끼는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라타주'는 고등학교 시절 교사와 학생으로 만나 인연을 맺었던 '하야마(마츠모토 준)'와 '이즈미(아리무라 카스미)'가 만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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