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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내리쬐던 한낮의 무더위도 식어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알록달록 물들어 가는 단풍구경 가는 재미로 설레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탈모 환자들에게는 평소보다 더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으로 인해 우울해 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겨울에서 봄, 여름이 될 때도 환절기이기는 하지만 그 시기에는 오히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와 함께 머리카락이 자라는 시기여서 환절기 탈모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강한 자외선이나 높은 온도 및 습도로 시달린 두피가 탈모로 이어지는 가을철 탈모를 일반적으로 환절기 탈모라고 한다.

환절기 탈모는 여름철 땀과 피지 분비로 손상된 두피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약해져서 나타난다. 또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모발의 성장속도가 더뎌져 탈모가 없는 사람도 환절기 탈모현상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 환절기 탈모를 예방하려면 머리는 어떻게 감는 게 좋을까?

우선 머리를 감을 때 세정력이 강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는 오히려 두피를 더 자극해서 민감성 두피가 되고 모발은 더 건조해 질 수 있다.

또한, 낮 동안 머리에 묻은 먼지나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도록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낮 동안 묻은 오염물질들을 씻어내지 않으면 피지가 모공을 막아서 비듬이나 탈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 과도한 양의 샴푸 사용은 두피를 끈적거리게 하고 두피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사용하도록 하자.

   
▲ 트루자임에서 출시된 제주산 원료로 만든 천연발효샴푸 같은 경우에는 100% 천연 발효원액으로 되어 있어 두피 자극을 줄이고 탈모에 도움이 된다.

일반 샴푸를 사용할 경우에는 샴푸를 머리에 묻혀서 비비지 말고 손바닥에서 거품을 충분히 내어 두피를 마사지하듯 감아주면 된다. 샴푸는 계면활성제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두피에 자극을 주게 되고 건조하고 예민한 상태가 될 수 있으므로 샴푸를 두피에 곧바로 닿게 하면 좋지 않다. 최근에는 두피에 자극이 없는 천연샴푸를 사용하는 이들도 많이 늘었다.

마지막으로 머리를 말릴 때에는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보다는 시원한 바람, 혹은 자연바람으로 말리면 더 좋다.

환절기 탈모를 극복하기 위해서 머리를 감을 때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무엇보다도 스트레스와 긴장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 보자. 또한, 건강한 모발을 위해 충분한 단백질과 철분 등을 섭취한다면 탈모로 인한 우울증에서 멀어질 수 있다.

[글] 문화뉴스 컬처리포터 박경숙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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