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아띠에터 칼럼그룹] 카리브해 서부,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춤과 음악, 그리고 혁명의 나라 '쿠바'. 쿠바는 어떤 나라일까요? 절로 궁금증이 생기는 이 '쿠바'의 일상을 담았습니다. '라틴문화예술', '아끼퍼커션 아카데미' 채진희 대표의 생생한 쿠바체험기 [올~라 쿠바!]를 앞으로 문화뉴스에서 주중 1회씩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올라는 쿠바어로 '안녕'이라는 뜻입니다. 

   
▲ ⓒ 캐나다 공항에서

뉴욕에서 한국행 비행기 왕복 티켓팅을 했다. 뉴욕에서 4일간 있다가 쿠바로 이동, 쿠바에서 열흘 정도 있다가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일정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드디어 뉴욕에서 4일째. 쿠바로 가기 위해 미국에서 캐나다 공항으로 이동했다. 

캐나다에서 쿠바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미국과 쿠바는 사이(?)가 좋지 않아서 캐나다를 거쳐서 쿠바로 들어가야 한다. 예전에 미국과 쿠바의 관계가 좋았을 때는 미국에서 바로 가는 비행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캐나다를 통해서 들어가는 게 미국에서 쿠바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캐나다 공항에서 한국을 떠나올 때 많은 사람이 쿠바&뉴욕 여행에 대해 부러워했지만 나는 별 느낌 없이 뉴욕에 있었다.

   
▲ ⓒ 원래는 아바나인데 영어발음상 '하나바'라고 부른다.

그런데 쿠바로 이동하는 날 뉴욕과는 조금 다른 묘한 설렘이 느껴졌다.

캐나다 공항에서 쿠바를 가는 비행기를 기다릴 때 전광판에 AIR CANADA AC 1798 HAVANA 17:55분이라는 걸 보자, '아~ 정말 쿠바를 가는구나!' 쿠바행의 설레는 이 느낌 참 좋았다.

하바나를 보자 쿠바를 가고 싶은 마음에 쿠바에 관한 많은 정보를 책과 인터넷으로 봤던 기억이 책장들이 흩어져 날리듯 머릿속을 날아다녔다.

하바나..
너무도 가보고 싶었던 쿠바라는 나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쿠바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는 작고 아담했다.
캐나다에서 쿠바 아바나까지는 4시간이 걸린다.

마음이 설레기 시작한다.
5:55분에 출발, 아바나에 10:4분에 도착

뉴욕과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비도 오고 날씨가 추웠다. 아바나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오니 열대 지방의 훅한 더위가 쿠바를 느끼게 한다.

쿠바다!!
가슴이 마구 뛰기 시작한다.

쿠바 공항에서 'Mini(필자)', '무인도', '바사라', '준세이'. 이렇게 우리 4명의 일행은 택시를 탔다. 바사라가 미리 예약해 놓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 아니 '라틴'님을 만나기로 한 장소로 먼저 갈 것인지 우리 숙소로 먼저 갈 것인지를 괴로워하다.

미리 예약해 놓은 우리의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라틴'님 숙소와는 20분 정도 차이 나는 곳이라 해서 숙소에 도착해서 '라틴'님에게 가기로 결정을 한것이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쿠바의 모습
'아~ 정말, 정보로만 듣고 보던 모습 그대로다' 

정말 오래된 자동차가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차는 많지 않은데 매연때문에 질식 할것만 같았던 도로. 
에어컨이 안되는지 창문을 모두 열어놓고 운전하는 택시와 다른 차들. 
매연과 어쩔수 없이 친해져야 할 상황이다

과거의 나라로
박물관으로
영화속으로
내가 훅 들어온 아주 낯설은 묘한 느낌..

박물관에 있어야 할 차들의 질주와 요란한 엔진소리
그 차안에서 들려오는 * 레게톤 음악(1)

이것이 쿠바구나!! ^^ 
앞으로 쿠바 이야기는 쭈욱 계속 됩니다. [2편에서 계속] 

   
▲ 쿠바공항에서 본인! 

레게톤 음악(1)
레게톤 (Reggaeton) 파나마에서 시작된 스페인어로 부르는 '레게라'는 라틴음악의 새로운 음악 장르다. 레게톤은 일렉트로니카, 힙합, 알앤비, 살사, 바차타, 라틴 팝 등 카리브해 라틴아메리카, 미국의 여러 음악 장르와 자메이카의 레게를 혼합했다. 이 레게톤은 힙합과 유사한 점이 많지만 힙합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비트와 리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리듬을 뎀 보우(Dem Bow)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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