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데이 얼스데이 페스티벌 (feat.세종예술시장 소소)

 

[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에브리데이 얼스데이 페스티벌(everyday earthday festival)을 아시나요?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에브리데이 얼스데이 페스티벌(이하 에얼페)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BC카드가 추진 중인 영수증 미출력(Paperless) 사업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일반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와 푸른별 지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축제입니다.

영수증 미출력(Paperless) 사업은 카드 거래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발급해 온 회원용 매출표를 선택적으로 출력해 절감한 비용을 환경보호 등에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으로 편의점 CU, 세븐일레븐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기획된 에얼페는 매일 매일이 지구의 날이며, 그간 교육적으로 전달되었던 환경보호와 지구사랑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놀이와 참여를 통해 이 메시지가 유지, 확산되게끔 미술과 공연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광화문 주변을 찾는 이들에게 재미난 시간을 안겨줬습니다.

이 페스티벌에 세종문화회관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함께했는데요.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세종 예술의 정원에서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 열리는 아트마켓으로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시장. 누구나 예술가가 되어 참여 할 수 있는 시장. 소규모 창작물이 더 아름다운 시장'을 지향하는 곳입니다.

원래 토요일에만 열리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페스티벌과 함께 일요일에도 열렸다고 하네요. 그 현장을 둘러봅니다.

▲ '세종예술시장 소소'를 의미하는 파란 풍선이 곳곳에 떠있습니다. 따스한 햇빛 속에 나들이 온 시민들이 많네요.
▲ 브라이언 신 쿼텟이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네 명이 호흡을 맞추는 밴드를 쿼텟(Quartet)이라고 합니다.
▲ 재즈밴드의 감미로운 사운드가 예술의 정원에 울려 퍼집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가만히 서서 듣게 만드는 순간입니다.
▲ 다양한 크리에이터 75팀이 참여했습니다. 만드는 것도, 파는 것도 저마다 다릅니다.
▲ 데이트로도, 가족 나들이로도 손색 없는 장소입니다.
▲ 고양이는 어디에서도 빠질 수 없죠. 반려묘를 그려주고, 고양이 달력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 멋드러진 흑백사진이 담긴 책을 판매하는 한 크리에이터를 만났습니다. 27세로 최근 서울시와 연계된 프로젝트를 끝낸 이윤청 작가입니다. 독립출판한 사진집과 엽서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 10년 간 찍은 사진을 모아 후원을 받아서 첫 사진집 500권을 만들었고, '다들 예쁘다고 하는 사진'보다는 '내 색깔이 있는 사진'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는 두려움 없이 길을 헤쳐가는 젊은 예술가였습니다.
▲ 이렇게 각각의 참여팀들은 모두 저마다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 들어보면 어떨까요? '에얼페'가 열리지 않아도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11월 4일, 올해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에얼페'와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아니어도 세종문화회관에는 언제나 다양한 전시, 공연 등이 이어지니까 다가오는 주말에는 나들이 삼아 한 번쯤 들러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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