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영화 '침묵'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오랜만에 만난 배우 최민식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침묵' 언론/배급 시사회가 있었다. 이날 시사회에는 정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그리고 이수경이 참석했다.

정지우 감독은 "연출자 입장에서 여러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도록 하는 게 우선목표였고, 좋은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었고, 이들의 연기를 뒤따라가면서 도와주기만 했다. 이 것만으로도 재밌었다"며 "최민식과는 1999년 '해피엔드' 이후 18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났다. 다시 함께 하는 동안, 연출자로서 디렉션을 주기보단 함께 머리 맞대고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정리했다. 그렇기에 최민식을 비롯한 배우들이 어우러지는 장면들이 나왔다"며 말했다.

이어 영화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범인찾기를 하는 법정드라마에서 범인을 찾는 재미도 있지만, 최민식이 연기한 '임태산'의 소망이 무엇이었는지 유추해보는 것도 더욱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침묵'은 어느날 자신의 약혼녀 '유나(이하늬)'가 살해되고, 딸 '미라(이수경)'이 용의자로 지목되는 등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 '태산(최민식)'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1월 2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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