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뉴스 MHN 이현지 기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영화 '침묵'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최민식이 상대배역으로 나온 이하늬를 극찬했다.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침묵' 언론/배급 시사회가 있었다. 이날 시사회에는 정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그리고 이수경이 참석했다.

최민식은 "이하늬를 보면서 놀랬다. 겉으로 느끼는 게 아닌 진정 아픔을 아는 사람 같았다. 그런게 느껴지는 순간 믿음직스러웠다"며 "그의 연기나 추구하는 가치 등을 보면서 '유나는 사랑할 만한 여자였구나'라고 느껴질 정도였다"며 칭찬했다.

이하늬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을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최민식은 "'침묵'에 촬영하는 내내 서핑을 타는 기분이었다. 후배들이 만든 파도에 그저 몸을 맡겼을 뿐이었고, 매우 행복했다"며 "그리고 류준열이나 박해준을 보면서 자극받았다. 왜냐하면 나는 그들 나이대 저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매력적인 후배들과 작업하면서 너무나 새삼스럽게 이 작업의 소중함을 감사하게 여겼다"며 덧붙였다.

또한 최민식은 "영화 제목이 196,70년대 단편소설 같은데, 이 상투적인 제목에서 많은 분들이 너무 무겁게 느끼실 텐데 영화를 보며 저마다 느껴가는 바가 생기고, 이를 통해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침묵'은 어느날 자신의 약혼녀 '유나(이하늬)'가 살해되고, 딸 '미라(이수경)'이 용의자로 지목되는 등 모든 것을 잃어버린 남자 '태산(최민식)'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1월 2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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