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청야의 '환희' (서울숲)

[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신청사 1층 로비에서 '2017 서울의 공원사진사 특별전 - 공원 사진관'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공원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회'중 하나로, 지난 7월 '서울의 산에 오르면, 조명환 사진전'에 이은 세 번째 시민참여 전시전이다.

공원사진사로 선발돼 활동 중인 46명의 눈으로 바라본 서울의 공원 사계와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과 연인 등의 다양한 모습, 사진공모전 수상작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물은 총 62점으로 공원의 다양한 풍경을 담은 사진작품 50점, 공모전 수상작 12점 등이며 총 3개 섹션으로 구분하여 전시된다.

 

전우현의 '하늘길' (서서울호수공원)

▲첫 번째 섹션은 서울의 공원사진사 소개 및 활동사항이 포토존과 함께 전시되어, 공원사진가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두 번째 섹션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원사진사'들의 작품들로보라매공원, 남산공원, 월드컵공원 등 서울의 주요 공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 작품들을 통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즐거운 표정과 아름다운 공원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섹션은 공원에 얽힌 시민들의 추억 사진으로 구성된다. 추억 사진은 시민들이 사연과 함께 보내준 것으로, 현재의 모습과 비교해서 찍은 사진들과 함께 전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전시를 희망하는 자치구나 서울의 공원 등에 순회 전시를 검토하고,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는 곳에 비치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 전했다.

 

 

사진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토․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의 공원사진사 활동을 시민과 공유하고, 사진사들의 시선을 통해 서울의 공원과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다양한 풍경을 전달하고자 이번 사진전을 개최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원의 역사와 시간을 공유하며 도심 속 여가공간으로서의 공원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keyy@mhnew.com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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