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정글의 법칙' 거대 코코넛크랩에 병만족이 포식했다.

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신들의 정원'에서는 두 팀으로 나누어 식사 거리를 찾으러 나선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문식은 무대 세트를 제작해본 경험으로 집짓기를 맡았다. 이문식의 지휘 아래 정진운, 초롱, 강남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대나무를 이용해 바닥을 만들고, 바나나잎으로 지붕을 만들어 튼튼한 집짓기를 완성했고, 멤버들은 이문식의 리더십과 재능에 감탄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물이 높아지고 파도가 들이쳐 정글 하우스 바로 앞까지 물이 찬 것. 이에 생존지를 떠났던 사냥팀 역시 어둠 속에서 로프를 잡고 바다를 건너 긴장감을 자아냈다.

베테랑 이태곤은 멤버들을 앞장 서 로프를 설치하는가 하면, 제작진이 모두 건널 때까지 침착하게 대응하며 도움을 건넸다. 이에 멤버들과 제작진 모두 바다를 건너 생존지에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이태곤은 작살로 징거미왕새우 낚시에 성공했고, 류담은 그동안의 정글 경험으로 코코넛크랩 사냥에 성공했다. 선뜻 잡으려는 강남에게 류담은 경고하며 "절대 손으로 하면 안 된다. 손 잘린다"며 안내까지 도왔다.

강남과 보미, 초롱은 류담의 뒤를 따르며 신중히 숲을 탐사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소라게 서식지를 찾아냈다. 이에 류담은 "이런 분위기에 확실히 있어. 나무 사이 잘 봐야 돼. 나무 위에도 있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어 숲을 꼼꼼히 살피던 류담은 "여기 있다! 여기 있다"라며 큰소리로 환호했다. 멤버들 역시 류담이 찾아낸 코코넛 크랩의 모습에 흥분했고, 나무 막대기로 크랩을 잡는데 성공했다.

이후 초롱은 "류담 오빠가 아니었으면 진짜 발견 못 했을 것 같다. 진짜 꼼꼼히 뒤지는 거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며 류담을 극찬했다. 이에 류담은 "제가 사냥은 못 해도 잘 발견하고 찾는 편이다. 운이 좋았다"며 겸손을 표했다.

에이핑크 보미는 잘 익은 코코넛 크랩을 맛본 후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맛을 음미했다. 초롱은 "지금껏 먹었던 갑각류는 갑각류가 아니었다"며 극찬했다.

이태곤은 "정글에 와서 가장 기대했던 게 코코넛 크랩이었다"고 말했고, 강남은 "내장 자체도 맛있는데 찍어먹으니 식감이 예술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코넛크랩 사냥에 지대한 공을 세운 류담은 "엄마가 된 느낌이었다"며 "병만이 형이 어떤 느낌이었는지 알겠더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만찬을 즐긴 후 병만족은 잠이 들었고 비바람은 아침까지 여전했다. 아침이 되자 성난 파도는 결국 방파제를 넘어 모닥불을 꺼트리고 병만족의 정글 하우스까지 집어삼켰고 멤버들은 강제로 기상해야했다. 정신 차릴 새도 없이 또다시 덮쳐오는 파도에 병만족은 절망했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다시 불을 피웠고. 전날 잡은 고둥과 카사바로 아침식사를 하며 생존 의지를 태웠다.  

한편 박초롱은 아침부터 눈에 통증을 느꼈다. 모닥불로 인한 재와 이물질이 들어간 탓이었다. 다행히 팀닥터와 초기에 치료를 시작했다. 박초롱은 "한쪽 눈을 막고서라도 해야 하나 생각했다. 누워서 쉬는 것도 미안해서 울었다"고 말하면서도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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