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이 작품들을 알기 전에 '포름(Forme)'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포름'은 프랑스어로 하나의 공간을 나누는 형체, 형태, 모양을 나타냅니다. 포름은 그것 자체로 하나의 인지(認知)이고, 인지함은 하나의 행위로 해석될 수 있죠.

전유탁 작가는 불완전한 색감과 투명하지도, 불투명하지도 않은 포름들을 캔버스 위에 오버랩기법으로 쌓여가며 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단순하지 않은 복합적이고 무질서한 방법으로 배치합니다. 계획되고 의도되어 그려지기보다는 다소 즉흥적이고 즉각적인 색감의 반응들이 주를 이루며 작업의 정체성은 구상회화도 비구상회화도 아니죠. 결과물 역시 완성도 미완성도 아닌 결정짓기 모호한 형식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번 전시는 16일까지 TUV 라인란드 코리아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글]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사진] TUV 라인란드 코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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