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 76' 외관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180번지에는 특별한 소극장이 자리하고 있다. 약국과 편의점, 음식점 등의 가게들을 지나쳐 건물의 4층으로 올라가면 로비나 매표소가 따로 없는 자그마한 극장이 나타난다.

 

   
▲ 극장 입구로 올라가기 전, 관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의자

2006년에 개관한 '스튜디오 76'은 극단 76의 자체 제작 공연장이었다. 그러나 주인이 바뀐 이후부터는 대관이 가능하다. 현재는 2인극 페스티벌의 주 공연장으로, 극단 한양레퍼토리의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젝트 옆집누나 '싼마이 히어로', 극단 바람풀의 '요셉과 마리아', 극단 사조의 'Box-er'가 공연되고 있다.

   
▲ '스튜디오 76' 객석

자그마한 극장 안에 가득 차는 배우들의 열기는, 우리가 소극장에 발길을 쉽사리 끊지 못하게 할 만큼 매력적이다. 일찍 공연장에 도착해도 기다릴 공간이 부족할 만큼 비좁지만, 그것은 우리가 이 극장을 찾지 않을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비좁은 만큼 배우들의 숨소리, 열정, 땀방울을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하니 말이다.

[글]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사진]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네이버 지도, 서울연극센터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