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지난 13일 대학로 TOM 2관에서 뮤지컬 집들이 콘서트 26번째 시간. '갓벤-허' 특집이 성공리에 공연됐다.

'집들이 콘서트'는 일반적인 뮤지컬 토크 콘서트 형태를 유지하며 배우 중심이 아닌 작품 중심의 차별화된 콘서트다. 공연계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MC 호박고구마(김용철)의 진행 아래 '작품'이라는 '집'에 놀러가는 콘셉트로 매달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2016년부터 '헤이! 자나', '두 도시 이야기', '아이다' 등을 다뤄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은 바 있다.

이날 열린 콘서트에는 뮤지컬 '벤허'에서 메셀라 역으로 활약한 민우혁, '팬텀싱어2'에서 반전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던 빌라도 역의 이정수, 대서사시의 발단이 되는 그녀 '티르자' 역의 곽나윤을 비롯 다양한 역할로 출연하며 단단한 몸매를 뽐낸 김시영, 박종배, 유효진, 이동화, 임동섭, 장지후, 최도진이 출연했다.

뮤지컬 '벤허'는 '프랑켄슈타인'을 히트시키며 한국 창작 뮤지컬계의 새로운 길을 연 왕용범 연출의 새로운 창작 뮤지컬이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완성도 높게 담아냈다. 유준상, 박은태, 카이, 박민성, 민우혁, 최우혁, 아이비, 안시하, 서지영, 남경읍, 이정수 등이 출연했다.

콘서트 현장은 배우들의 종연 이후 근황, 뮤지컬 '벤허'에서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 배우별 솔로 넘버, 춤 등의 매력발산 등을 통해 관객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또 이성준 음악감독이 깜짝 게스트로 참여해 직접 반주를 맡기도 하는 등 뮤지컬 '벤허'가 함께한 이들에게 소중한 작품이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

떠나려는 벤허팀 발목 붙잡은 시간. 관객으로 꽉찬 TOM 2관의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을 사진으로나마 만나보자.

▲ MC 호박고구마(김용철)
 
 
▲ 유효진
▲ 장지후
▲ 김시영
▲ 민우혁
▲ 이정수
▲ 최도진
▲ 이동화
▲ 박종배
▲ 곽나윤
▲ 임동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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