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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한국영화의 지난 1년을 총결산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영화상, 제38회 청룡영화상이 11월 25일 토요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최우수작품상에 '남한산성', '더 킹', '박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택시운전사' 총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남자배우가 많았던 만큼, 김윤석('남한산성'), 설경구('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송강호('택시운전사'), 이병헌('남한산성'), 조인성('더 킹')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우주연상 후보도 이에 못지않다. 공효진('미씽: 사라진 여자')를 포함하여, 김옥빈('악녀'), 나문희('아이 캔 스피크'), 문소리('여배우는 오늘도'), 염정아('장산범')가 노미네이트돼, 이 중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신인남우상에는 구교환('꿈의 제인'), 김준한('박열'), 남연우('분장'), 도경수('형'), 류준열('택시운전사')이, 신인여우상에는 이민지('꿈의 제인'), 이상희('연애담'), 이수경('용순'), 임윤아('공조'), 최희서('박열')이 후보로 올라 경쟁을 예고했다.

신인감독상에는 강윤성('범죄도시'), 문소리('여배우는 오늘도'), 이주영('싱글라이더'), 이현주('연애담'), 조현훈('꿈의 제인')이 후보로 올라 생애 단 한 번뿐인 영광의 주인공을 가린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지난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24년째 청룡영화상의 MC로 활약한 배우 김혜수가 다시 마이크를 잡는다. 김혜수와 함께 호흡을 맞출 남자 진행자로는 배우 이선균이 새롭게 선정되었다. 두 사람은 안정적인 진행으로 시상식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영화인은 물론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한국영화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청룡영화상에서 영광의 수상자는 누가 될지 큰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시상식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오후 8시 45분부터 생중계된다.

syrano@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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