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포르테 디 콰트로는 '팬텀싱어 시즌 1' 우승 팀이자, 크로스 오버 시장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선두주자다. 숫자 '1'과 자주 결부되는 이 팀이 느낄 중압감 혹은 책임감에 대해 물었다.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Forte Di Quattro, 이하 포디콰)가 2집 'Classica'(클라시카) 앨범을 데카 레이블을 통해 21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발매일인 2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포디콰 정규 2집 앨범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태인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포디콰 멤버(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들은  새 앨범에 실린 '좋은 날', '외길', 'Love of My Life', 'Panis Angelicus'를 불렀다.

이날 질의응답시간에는 새 앨범 발매, 단독 전국투어 등 이들의 행보에 따른 '책임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고훈정은 "방송 이후 공연을 거듭해 진행하고 있고, 앨범도 벌써 두 장이 발매됐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만 보여드려야 한다는 마음은 우리가 안고 가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2집 앨범 자체가 우리의 책임감을 보여주는 앨범이라 생각한다"며 "클래식 곡에 한글 가사를 붙이는 일은 큰 시도였다. 크로스오버 팀으로서의 도전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며, 이번 앨범에 묻어난 포디콰의 도전의식을 강조했다.

이벼리는 "항상 '책임감'보다는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임해왔다"며 "크로스 오버 시장, 문화 전반에 대한 책임감이 1집 때나 2집 때나 동일하게 적용된 것 같다. 우리는 여전히 도전하는 중이다"라 전했다.

손태진은 "'팬텀싱어' 방송부터 지금까지 우리 팀을 응원해주시고,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있다. 우리 음악을 들어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책임감을 동반하게 한다. 그분들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우리의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2집 클라시카는 지난 10월 초 체코 프라하 스메키 뮤직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영화 '올드보이', '건축학 개론', '겨울연가' 등으로 인정받은 작곡가 이지수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또한 시티 오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기타리스트 함춘호, 피아니스트 송영주의 협연도 들을 수 있다.

이번 음반에 실린 곡들은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 말러, 비제, 로드리고 등의 클래식 명곡과 퀸, 마이클 잭슨, 스콜피언스의 팝 명곡에 한글 가사를 입혀 만들어졌다.

keyy@mhnew.com 사진ⓒ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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