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트레인 이용하는 모습 ⓒ 코레일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이 '문화나들이'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문화융성위원회, 한국관광공사, 코레일과 함께 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앞뒤로 23일, 25일부터 27일까지의 기간 동안 고3 수험생들의 지역 박물관 방문을 지원하는 '문화나들이'사업을 한다.

경기도 평택 등에 거주하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1천여 명과 인솔 교사들은 이번 행사 기간 코레일이 운영하는 교육열차인 '이-트레인(E-train)'을 타고 원주 '뮤지엄 산(Museum SAN)'을 방문하는 문화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문화융성위원회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문화나들이' 사업은 지역 문화시설의 '문화가 있는 날'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 여행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메르스 기간에도 묵묵히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준비해온 고3 수험생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주고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메르스 추경 예산으로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이 방문하게 될 원주 '뮤지엄 산'은 2015년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문화시설이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도 타다오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로,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난 아름다운 산과 자연으로 둘러싸인 아늑함'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지역 박물관이다.

   
▲ 원주 '뮤지엄 산' ⓒ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 1년 동안 학업에만 몰두했을 고3 수험생들이 이제는 조금 여유를 갖고 문화예술을 통해 재충전했으면 좋겠다. 특히 우수한 지역 문화시설을 방문함으로써 우리나라 지역 문화예술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6년엔 더욱 많은 사람이 지역 문화시설을 방문할 수 있도록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문화나들이' 사업을 더욱 확대해, '문화가 있는 날'을 전국적인 사업으로 완전히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정기조인 '문화융성'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가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누구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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