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메인 로비 ⓒ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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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원작을 바탕으로 한 연극 '해변의 카프카'로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는 공연장이 있다. 바로 LG아트센터다. 이곳은 2000년 3월 27일 개관하며 국내외 유명한 공연예술작품들을 무대에 올려왔다. 올해만 하더라도 뮤지컬 '라카지', '아리랑', 로베르 르빠주의 '바늘과 아편', 니나가와 유키오 연출의 '해변의 카프카' 등의 작품들을 올리며 숱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아왔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게이트 무용단, 자비네 마이어 트리오, 윤상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공연도 만날 수 있다.

 

   
LG아트센터 외관 ⓒ LG아트센터

LG아트센터는 역삼동 GS타워에 위치했다. 건물 내 LG아트센터 전용 승강기를 타고 3층으로 가면 메인 로비와 매표소를 만날 수 있다. 객석은 총 3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대와 동일한 레벨의 객석 1층, 그리고 그 위쪽으로 객석 2층과 3층이 위치하고 있다. 객석 각 층 로비에는 공연 전 대기와 휴식을 위해 식음료 바와 화장실이 갖춰져 있기도 하다.

 

   
LG아트센터 무대와 객석 ⓒ LG아트센터

대부분의 공연장 하우스에서는 공연에 임박했을 때 공연 전 안내 멘트가 나온다. 휴대폰 전원, 소지품 위치, 비상구 안내 등의 공지를 이때 방송하는 것이다. LG아트센터는 특히나 공연 전 안내 멘트가 유명하다. 이선옥 하우스 매니저의 재치 있는 멘트는 객석들이 LG아트센터를 기분 좋게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 매니저는 매 작품마다 그와 연관된 내용을 곁들여 하우스 안내 사항을 재미있게 방송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 여러분! 거장의 공연을 함께 하실 땐 휴대폰과 카메라는 잠시 꺼 두셔도 좋습니다. 여러 캐릭터들이, 다양한 시공간을 넘나들며 구현할, 초현실적인 공간에 휴대폰의 벨소리와 액정불빛으로 답답한 현실이 되지 않도록 반드시 공연 전에 전원을 꺼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멘트로 객석의 호응을 사기도 했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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