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하녀들'에 함께 출연중인 배우들 (왼쪽부터 이송희, 김미옥, 조서희) |
▶ 배우 김미옥의 근황은?
안녕하세요? 저는 극단 성북동비둘기에서 11년째 함께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김미옥입니다. 지금은 12월 1일부터 막이 오르는 '하녀들'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희곡 작가 장 주네는 인간 내면 깊숙이 흐르는 심리를 파헤쳐 두 하녀들을 통해 무섭도록 치밀하게 묘사해놓았는데요, 저는 그 두 하녀들이 동경하며 질투하는 마담 역할을 맡아 연습하고 있습니다.
'메디아 온 미디어'(김미옥 주연)현수막 앞에서, 이번 공연 '하녀들' 스텝을 맡고 있는 성북동비둘기 단원들과 함께 (왼쪽부터 김민성, 김미옥, 김유현) |
한편 이번 공연은 5년 동안 함께해온 공간 "일상지하"에서의 마지막 공연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우리들이 하고 싶은 연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공간이 사라지게 된 슬픈 현실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아니 믿고 싶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이 공연이 또 하나의 작은 불씨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절실하게 간절하게 공연준비를 해봅니다. 공연장에서 여러분과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의 배우#셀피]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배우들의 근황을 셀피(selfie_'셀카')를 매개로 재미있게 전하는 데일리코너다. 참여를 희망하는 배우 혹은 지인 배우를 추천하고 싶으면 pd@mhns.co.kr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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