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미술관이 '스탠리 큐브릭 전'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삶은 무의미하기에 인간은 그 자신만의 의미를 만들게 된다." - 스탠리 큐브릭 감독

'롤리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계태엽 오렌지', '샤이닝', '아이즈 와이드 셧' 등 영화마다 깊이 있는 철학적 주제를 다루고, 동시에 뛰어난 영상미를 구현해 영화 제작 기술의 혁신을 이뤄낸 선구자가 있다. 그 이름만으로 영화의 역사 그 자체가 된 거장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다. 1953년 첫 장편 영화를 만든 이후, 13편의 영화를 만든 그는 SF, 전쟁, 역사, 공포, 미래 사회, 인간 심리 등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걸작을 만들었다. 자료 수집부터 개봉까지 철저히 자신이 계획한 것을 반드시 실현하며 전례를 찾기 힘든 그의 작품세계를 완성한 완벽주의자라는 평을 얻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2016년 3월 1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앞두고 언론을 대상으로 27일 오전 전시실이 공개됐다. 스크린에선 볼 수 없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모든 것, 사진으로 살짝 엿본다.

   
▲ 입구부터 '샤이닝'(1980년)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잭 니콜슨이 '잭 토렌스'를 맡았다.
   
▲ 전시실에 들어서면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기념 영상이 나온다.
   
▲ 그가 만든 영화들의 플레이트들이 전시됐다.
   
▲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기 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사진 잡지인 '룩 매거진'의 사진기자로 일하며 자신의 테크닉을 발달시켰다.
   
▲ 커크 더글러스, 로렌스 올리비에 주연의 '스파르타쿠스'(1960년) 의상이 관객들을 찾는다.
   
▲ 블라드미르 나보코프의 소설 원작인 '롤리타'(1962년) 관련 사진과 영상이 전시 중이다.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년)은 미래를 예언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 무선 통신 장비는 최근 나온 통신기구와 유사하다.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사실상 주인공인 컴퓨터 '할'의 패널도 볼 수 있다.
   
▲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한 태아 모형도 역시 살펴볼 수 있다.
   
▲ 오늘날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유일한 아카데미 트로피(시각효과상)를 거머쥘 수 있었다.
   
▲ 명작을 만들었음에도 상복이 그렇게 많지 않았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1997년 베니스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 '시계태엽 오렌지'(1971년)는 이번 전시의 유일한 '19금' 전시 구역으로 설정됐다. 힌트로 작품 속에 나오는 상징물이 등장한다.
   
▲ '샤이닝'(1980년)에 등장하는 미로를 축소한 모형도 확인할 수 있다.
   
▲ "공부만 하고 놀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는 내용의 글이 연속으로 나오는 타자기 장면은 '샤이닝'의 명장면 중 하나다.
   
▲ 혼자 보면 무서운 전시 공간이 있다. 바로 '아이즈 와이드 셧'(1999년)에 등장하는 가면들이 전시된 공간이다. 사방에 둘러쌓인 채로 쳐다보면 마치 가면이 당장이라도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느낄 것이다.
   
▲ 일반 관객들은 아쉽게도 사진을 찍을 수 없다. 단, 관람이 끝나고 포토 섹션에서 기념사진은 남길 수 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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