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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제17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과 여자배우상에 '택시운전사'의 최귀화와 '박열'의 최희서가 수상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제17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가 있었다. 이날 진행에는 봉만대, 이무영 감독이 맡았다.

최귀화는 "참석하기 2시간 전까지 셋째 출산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내가 내가 처음 상 받는다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셋째를 출산해줘서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있었다"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훌륭하신 감독님들이 주신 상이라 상상못했고 감사드리고, 더 멋진 연기로 보답하겠다"며 "'택시운전사' 장훈 감독님과 캐스팅 할 수 있게 도와준 배태종 조감독님, 제작한 박은정 대표님과 잘 이끌어주신 송강호 선배님, '택시운전사' 스태프들과 5.18 희생자 유가족들과 광주시민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최희서는 "오래전부터 디렉터스 컷 어워즈를 열망해왔다. '가네코 후미코'로 받을 수 있게 되어 좋다. '박열'의 이준익 감독님과 2년 연속 하면서 좋은 배역으로 연기할 수 있었지만,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스태프와 배우들로부터 얻었던 건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었다"며 "앞으로 내가 어떤 현장에 있을 지 모르겠지만, 영화를 함께 만드는 좋은 사공으로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최희서는 수많은 감독 앞에서 "감독님들이 오해하실까봐 이야기하자면 나는 한국말 잘할 수 있고 모국어가 한국어다. 어떤 역할도 잘해 낼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고, 연극하면서 다양한 역할을 다 해봤다. 다양한 국적으로 연기할 수 있지만 한국인으로 연기하고 싶다"고 어필하기도 했다.

syrano@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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