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외부 전경 ⓒ 예술의전당


[문화뉴스]
성대한 공연장으로 알려진 예술의전당에도 '미술관'이 있다.

예술의전당 전면의 왼편에 위치하며, 조형예술공간으로서의 기능에 충실한 미술관인 '한가람 미술관'이다. 이곳은 1990년에 개관했다.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하는 미술관으로, 하절기(3월-10월)에는 아침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아침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전시장이 열린다.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내부 ⓒ 예술의전당

연면적 15,540㎡로, 1, 2 층이 트여 대형그림도 자유로이 전시할 수 있는 전시실을 비롯한 6개의 전시실이 위치해있고, 수장고, 아트샵 등의 공간도 갖추고 있다. 공연장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의 현대미술관들이 도입해 호평 받고 있는 자연채광에 가까운 광천장 시스템을 이곳에도 도입해 밝은 실내 분위기에서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가람 미술관 내부에서 본 야외 모습 ⓒ 예술의전당

1층에는 1, 2 전시실이 2층에는 3,4 전시실이 3층에는 5,6 전시실이 각각 있으며, 미술관 로비의 중앙에는 여유로이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다. 더불어 이곳에 방문한다면 미술관 앞 미술광장을 놓치지 말자. 여러 작품들과 함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광장에서는 클로즈 아트마켓 등의 디자인장터가 벌어지기도 한다.

 

   
내년 3월 1일까지 전시되는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 展 ⓒ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현재 전시는 '피카소에서 프란시스 베이컨까지'로, 베네수엘라 국립미술관 재단Fundacion Museos Nacionales의 국보급 소장작품들로서 견고한 짜임새의 컬렉션이 전시 중이다. 피카소 작품 24점, 샤갈 작품 9점, 프란시스 베이컨 작품 15점, 앤디 워홀 작품 10점 등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20여명의 거장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있으며, 추상미술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칸딘스키의 초기작부터 몬드리안의 드로잉이 기하학적인 추상형태로 전이해 가는 과정, 입체파 화가 피카소의 여인의 초상, 워홀의 실크스크린 작품, 베이컨의 도발적인 회화작품까지 서양미술 거장들의 작품 100여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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