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TBC '전체관람가'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그동안 꽁꽁 숨겨져 왔던 JTBC '전체관람가'의 히든카드였던 감독이 공개되었다.

10일 '전체관람가'에선 여덟 번째 주자로 나설 영화 감독이 오멸 감독임을 공개한다. 오멸 감독은 영화 제주 4.3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로 세계 최고 권위의 독립영화제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한국 독립영화계의 실력파 감독이다. 주요작으론 '하늘의 황금마차', '뽕똘', '어이그 저 귓것' 등이 있으며 지난 10월에 막을 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선 전혜빈 주연의 '인어전설'을 선보인 바 있다. 

오 감독은 "(상업영화 중심의) 우리나라 영화 제작 환경에서 독립영화에 투자받기가 쉽지 않았던 적이 많다"면서 "이번 영화를 제작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하고 이번 작업을 통해서 기운을 많이 얻어간다"며 '전체관람가' 출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가 이번에 공개할 단편영화 '파미르'는 갑작스레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내게 된 이들이 서툴게 이별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독립영화계의 떠오르는 배우 류성록과 김정환이 주연을 맡았다. 

온라인 시사회를 통해 먼저 영화를 만나 본 관객단들은 "익숙해도, 익숙해져도 안 될 이야기", "계절이 변해도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게 슬펐다", "보는 일과 기억하는 일, 지켜내는 일 모두를 아우르는 이야기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겨 오멸감독의 새로운 단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멸 감독의 단편영화 '파미르'는 10일 오후 10시 30분 JTBC '전체관람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yrano@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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