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돈꽃'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돈꽃' 박세영이 장승조의 외도를 알게 됐다.

9일 방송된 MBC '돈꽃'에서는 나모현(박세영 분)이 장부천(장승조 분)의 외도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서원(한소희 분)이 나모현의 병원에 찾아왔다. 뒤늦게 병원을 찾은 강필주(장혁 분)과 장부천, 정말란(이미숙 분)은 나모현의 임신 소식을 전해 듣고 이를 축하했다.

정말란은 윤서원을 따로 불러내 "청하는 혼외자랑 혼외자 어미를 제대로 대접해준 적 없었다. 어떤 혼외자랑 그 어미를 산 채로 수장시킨 적도 있다"며 "어른이 하는 얘기 새겨들으면 다 인생에 약이 되는 거야"라고 경고했다.

강필주는 오기사(박정학 분)이 비틀거리며 어딘가로 향하는 모습에 그의 뒤를 밟ㅇ았다. 오기사가 도착한 곳은 강필주의 동생 장경찬 무덤이었다. 강필주는 오기사가 돌아간 후 무덤을 팠고 그곳에서 아버지가 자신과 장경찬에게 준 목걸이를 발견하고 오열했다. 이어 강필주는 장경찬의 무덤에 "네 죄가 너를 찾아갈 것이다"라고 경고장을 남겼다.

▲ MBC '돈꽃' 방송 화면

정말란은 강필주에게 윤서원의 처리를 지시했지만, 강필주를 믿지 못한 듯 윤서원의 집에 괴한을 보냈다. 강필주는 괴한을 처리해 윤서원을 지켰으나 "살고 싶어? 살아봐. 지옥에서"라고 말했다. 이후 윤서원은 나모현을 찾아갔다. 나모현이 윤서원의 아들 하정이를 보고 싶다고 하자 "보고 싶어요? 보여줄게요. 하정이 사진"이라며 핸드폰을 건넸다. 핸드폰 안에는 윤하정과 윤서원 그리고 장부천이 함께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담겨 있었다. 윤서원은 "부천 씨 언니보다 절 먼저 만났어요. 부천 씨가 미국에서부터 자주 통화하던 이 팀장 바로 저에요. 하정 씨가 장 씨 성을 갖게 도와주세요. 그럼 하정이랑 저 사라져드릴게요"라고 말했다.

충격받은 나모현은 쓰러졌고 결국 유산했다. 병원에서 눈 뜬 나모현은 장부천의 핸드폰에서 이 팀장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이어 "서원 씨? 결정했어요. 지금 병원으로 와요"라고 말했다. 윤서원에 병원에 도착하자 "하정이한테 장 씨 성 줄게요. 대신 내가 키워요 하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서원이 말도 안 된다고 하자 나모현은 장부천에게 "하정이 포기할 수 있어? 장 씨 성을 가진 하정이와 부천 씨와 나. 이렇게 셋이 같이 사는 게 내 답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강필주에게 법적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부탁했다. 

정말란은 나모현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나모현은 "부천 씨 아들 데려와서 키우려고요"라며 "아이 일은 저희 아버지 대선 끝날 때까지 말씀 안드리려고요. 저 때문에 마음 쓰이셔서 혹시라도 꿈이 깨지면 안 되잖아요"라며 아버지 꿈에 걸림돌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나모현은 장부천에게 "이해해. 그래서 내가 하정이를 키운다고 한 거야. 그래야 부천 씨가 안정이 되잖아. 부천 씨 아들이랑 내가 한 곳에 있는 게 부천 씨한테 제일 좋은 것 같애. 그동안 부천 씨도 힘들었지?"라고 말했다. 이에 장부천은 "차라리 때리고 나한테 욕을 해"라고 말했지만, 나모현은 "난 화내고 욕하면서 더 초라해지고 싶지 않아. 나 정말로 후회 없이 부천 씨 사랑했어"라고 답했다. 

이후 장부천은 일상으로 되돌아온 삶에 만족했다. 그러나 나모현은 장부천의 출근 준비를 도우며 "하정이 데려오고 우리도 아이 빨리 갖자"며 "시험관 아기 준비해줘"라고 말했고, 장부천은 "우리 문제없다. 건강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나모현은 "지금 부천씨한테서 아이 아이 못 가질 것 같아 부천 씨 먼저 병원 가. 난 따로 갈게"라며 장부천에게 선을 그었다.

나모현은 혼자 버스를 타고 가평으로 향하던 중 어릴 적 지내던 동네를 발견하고 버스에서 내렸다. 이어 조인호(장혁 분)와 추억이 있는 곳을 지나던 중 조인호의 뒷모습을 닮은 강필주를 발견했다.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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