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번 주말, 극장에서 어떤 영화가 개봉될까요? 문화뉴스가 알려줍니다! 대중적인 작품부터 놓치면 아까운 다양성 영화도 뽑았습니다. 10일 개봉 예정인 작품 중 네 작품을 소개합니다.

'타이밍' / 감독 - 민경조
목소리 출연 - 박지윤, 엄상현, 류승곤 등 / 장르 - 애니메이션

강풀 작가의 웹툰은 다양한 영화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타이밍'은 대참사까지 하루밖에 남지 않은 시간, 미래를 바꾸기 위해 모인 시간 능력자들의 사투를 그렸습니다. 미래의 일을 꿈꾸는 자 예지몽 '박자기'(박지윤), 10분 후의 미래를 보는 자 예지안 '장세윤'(여민정), 시간을 멈추는 자 타임스토퍼 '김영탁'(엄상현), 시간을 돌리는 자 타임리와인더 '강민혁'(류승곤)까지 다양한 능력을 지닌 4명의 인물이 어떻게 사건을 막아낼까요? 성우 박지윤, 엄상현, 류승곤, 여민정, 심규혁, 성완경, 박선영, 이미연, 방성준, 신용우 등이 출연해 한국 성우 팬들이라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기도 합니다.

'레전드' / 감독 - 브라이언 헬겔랜드
출연 - 톰 하디, 태론 애거튼, 에밀리 브라우닝 등 / 장르 - 드라마, 범죄

톰 하디의 1인 2역 연기로 화제가 된 '레전드'는 1960년대 런던의 아이콘이자 전설로 남아있는 '크레이' 쌍둥이 형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크레이' 형제는 런던의 이스트엔드에서 태어나 타고난 주먹과 남다른 사업 수완으로 1960년대 런던을 완벽히 접수한 희대의 쌍둥이 갱스터입니다. 론 크레이와 레지 크레이는 외모만 판박이일 뿐, 성격과 행동은 극과 극인데요. 이에 톰 하디는 다정한 눈빛과 미소를 지닌 로맨틱한 갱스터인 형 '레지 크레이'와 어눌한 말투에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 오금을 저리는 포스를 가진 통제 불능 갱스터 '론 크레이'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여기에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에그시' 태론 애거튼이 '론'의 수하이자 악동 갱스터 '매드 테디'를 연기합니다.

'파더 앤 도터' / 감독 - 가브리엘 무치노
출연 - 아만다 사이프리드, 러셀 크로우, 아론 폴 등 / 장르 - 드라마

어린 시절 아빠에게 버려진 상처로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는 '케이티'(아만다 사이프리드). 그가 25년 만에 전해진 아빠 '제이크'(러셀 크로우)의 책을 통해 사랑을 다시 배운다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최근 '노아'나 '워터 디바이너'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넘치는 아버지와 달리, 러셀 크로우는 이 작품에서 부드러움 속 슬픔을 숨기고 있는 다정다감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연기를 선보이는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성숙해진 모습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행복을 찾아서'의 가브리엘 무치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요. 특히 예고편에서부터 카펜터즈의 'Close to you'(영화에선 리메이크 버전 수록)가 들려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 감독 - 주드 아패토우
출연 - 에이미 슈머, 빌 헤이더, 브리 라슨 등 / 장르 - 코미디, 로맨스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지만, 깊은 관계를 원하지 않는 화려한 싱글 '에이미'(에이미 슈머). 그가 이 시대의 사랑꾼을 원하는 '애론'(빌 헤이더)을 만나 진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극한 로맨스 영화입니다. '에이미'를 맡은 에이미 슈머가 직접 각본을 썼는데요. 미국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아카데미 혹은 골든글로브 각본상 후보에 들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처럼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는 이야기일 텐데요. 이번 영화엔 '설국열차'의 틸다 스윈튼, '해리 포터' 다니엘 래드클리프, 그리고 'NBA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 'WWE 스타' 존 시나 등이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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