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가끔은 삶이 너무 무겁고 거대해서 도망가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고통과 방황의 시간, 저런 생각 한 번 즈음 품어보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연극 '하퍼리건'은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삶이 갑자기 난폭한 해일처럼 덮쳐오던 하퍼의 인생 어느 한 부분을 보여준다. 하퍼의 인생은 평범한 우리의 삶이 놓치고 있는 순간들을 볼록렌즈처럼 확대해 보여준다. 젊은 연극인들의 모임, 극단 산수유가 내놓는 이번 작품이 당신의 답답함이나 외로움을 어떻게 건드리는지 기대해보자.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