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예술콘서트 오늘' 10일 2015년 마지막 공연

 

[문화뉴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의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이 10일 오후 7시 30분,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올해 마지막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설치미술가 안규철이 <사물의 인문학>을 주제로 미술작품 속 다양한 오브제와 문학, 음악, 그리고 그 속의 '인문적 사유'를 이야기한다.

안규철은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미술학교 학부 및 연구과정을 마쳤다.

1992년 스페이스 샘터화랑 개인전을 시작으로 로댕갤러리, 하이트컬렉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등에서 11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다수의 기획전, 비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그 남자의 가방>, <아홉 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 등이 있다.

안규철의 작품 속에는 다양한 사물과 문학, 그리고 음악이 있다.

그의 작품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넘나들면서 현재 우리 시대의 미술이 어떤 의미가 있어야 하는지를 질문한다. 그리고 미술작품이 주는 행복감을 만끽하게 해준다.

사회를 맡은 음악평론가 윤중강은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고 그 사소한 것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안규철의 삶에 대한 태도이자 작품 속에 내재한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에는 피아니스트 이상욱이 출연하여 안규철의 작품 <피아니스트와 조율사>(2015)에서 연주한 슈베르트의 즉흥곡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황병기, 임진모, 박정자, 안은미와 함께했던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지난 2일 오픈된 인문포털 '인문360°'(inmun360.culture.go.kr)에서 온라인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ㅏ관계자는 "2016년에도 인문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매달 격주마다 개최될 예정이다"면서 기대를 부탁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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