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10대 소년 '오스카', 그와 친구가 되는 수 백 년을 산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 그리고 일라이 옆에서 한평생 헌신한 '하칸'. 외로운 두 소년과 소녀의 사랑은 풋풋하지만 아련하며 더할 수 없이 매혹적이고, 이제 늙어버린 한 남자의 소녀를 향한 사랑은 쓸쓸하고 잔혹합니다.

영화가 원작인 연극 '렛미인'은 지금 시대에 만연한 학교폭력에 외로운 아이들, 그리고 늙음으로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리게 되는 인간의 쓸쓸한 인생을 이야기하는 잔혹 동화입니다. 연극 '렛미인'의 한국 초연은 6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충무로 괴물 신인 박소담을 비롯하여 이은지, 오승훈, 안승균 등 20대 초반의 신인 배우들과 영화와 연극을 넘나드는 중견배우 주진모 등 11명이 선발됐죠. 오는 1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막이 오릅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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