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사랑을 다시 배우게 해주는 책 '파더 앤 도터'를 통해 관객들의 감성을 터치하고 있는 영화 '파더 앤 도터'의 줄거리를 통해 관람 포인트를 살펴본다.

어린 시절의 상처로 누구도 사랑하지 못하는 여자 '케이티'(아만다 사이프리드)에게 어느 날 '카메론'(아론 폴)이 다가온다. 알고보니 '카메론'은 '케이티'의 이름을 듣자마자 '포테이토 칩'이라고 부를 정도로 '케이티'의 아빠, '제이크 데이비스'(러셀 크로우)가 남긴 책 '파더 앤 도터'의 팬. 그들은 '파더 앤 도터'를 인연으로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케이티' 또한 처음으로 사랑에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케이티'가 사랑을 다시 배울 수 있을까?

   
 

한편, '제이크'는 세상 무엇보다 사랑하는 딸 '케이티'를 위해 새로운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하고 '케이티'는 그런 '제이크'의 곁에서 그림을 그리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 흘러나오는 노래 '클로즈 투 유'를 함께 따라부르는 '제이크'와 '케이티'의 모습은 한 없이 행복한 부녀 관계의 모습을 보여주어 관객들의 감성을 깊게 터치했다. 특히 늘 가까이에 머물고 싶어 하는 서로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가사로 더욱 감동을 선사한다. 전설의 가수 마이클 볼튼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리차드 클레이더만이 리메이크한 '클로즈 투 유'는 마이클 볼튼만의 매력으로 더욱 감미로움을 선사한다.

'케이티'는 '케이티'를 감싸주는 '카메론'과 함께 다시 사랑을 배우기 위해 용기를 냈지만, '케이티'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것이 사랑이다. 점점 불안해하는 '케이티'는 결국 '카메론'과 다투게 된다. 이 일로 '케이티'는 더욱 괴로워한다. 또다시 방황하려는 '케이티' 앞에 어린 시절 아빠와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클로즈 투 유'가 흘러나오기 시작하고, '케이티'는 그대로 노래가 흘러나오는 쥬크박스 앞에 멈춰 결국 터져버린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오열한다.

   
 

가장 힘든 순간에 흘러나온 '클로즈 투 유'는 행복했던 기억 속 아빠의 사랑과 위로를 전해주는 듯해 '케이티'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가슴을 절절하게 만들며, 극장에선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한층 성숙해진 연기 또한 몰입도를 높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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