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미술 작품의 결과물과 그 이면에 존재한 레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의미 생산을 시도합니다."

케이크갤러리에서 기획전 '분석적 목차(ANALYTICAL INDEX)'를 17일부터 2016년 1월 17일까지 엽니다. 이번 전시엔 김나래, 김아영, 박아람X김정태, 양아치, 이윤호, 차혜림 6명(팀)의 작가가 참여합니다. 작가들은 책을 쓰는 저자와 같이 텍스트를 직조하는 역할을 부여받고, 기존에 전시되었거나 선보였던 과거의 작업을 다시 제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의 과정을 글을 쓰는 과정이라는 가정에 따라, 단어와 단어를 재배열하듯 작업을 재구성하는 과정에 집중하죠. 그 과정에서 작가에게 작업 이면에 숨겨진 수많은 연구 자료와 참고 자료를 공유 받고, 이를 기반으로 마치 건축설계를 하듯 작업을 제작하는 설계과정을 드러나게 해 작업 이면에 감춰진 레이어들을 분석적으로 살펴보고자 기획됐습니다.

▲ 양아치, '스크린, 스크린, 스크린'(screen, screen, screen)

▲ 박아람 X 김정태, '100, 1000, 10000'

▲ 양아치, '스크린, 스크린, 스크린'(screen, screen, screen)

▲ 박아람 X 김정태, '100, 1000, 10000'

[글]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사진] 케이크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