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중 '선우'의 대사

   
 

[문화뉴스] "넌 지금 아는 게 하나도 없어. 지금은 니 생각, 니 느낌, 이런 거 한 개도 필요 없어!"

여기 취직만 하면 인생이 풀릴 줄 알았던 '도라희'(박보영)가 있다. 갓 사회에 입성해서 아는 것이 하나 없는 연예부 수습기자 '도라희'에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정재영)이 등장한다. 이 둘은 초면부터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상극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그리고 둘 사이엔 위아래로 끼인 사수, '한선우'(배성우)가 등장한다. '한선우'는 '하재관'의 명에 따라 '도라희'를 데리고 옥상으로 올라가 교육 아닌 교육을 한다. 바로 위 대사의 내용이다. 1분에 800타는 기본이며, 눈을 감고도 일을 척척 해내는 능력자이지만, 수습 '도라희'의 사수를 떠맡는 순간부터 사회생활에 이상전선이 생기는 '한선우'를 맡은 배성우는 현실적인 연기로 극을 이끈다.

   
 

하지만 '한선우'도 무뚝뚝한 이면의 다정하고 속 깊은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전달한다. 특히 사회생활의 기본도 안된 '도라희'에게 뼈와 살이 되는 충고를 해주는 것은 물론이며,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 영화 정보

   - 제목 :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 개봉일 : 2015. 11. 25.

   - 제작국 : 한국

   - 감독 : 정기훈

   - 출연 : 정재영, 박보영, 배성우, 류현경, 진경 등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