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이번 주말, 극장에서 어떤 영화가 개봉될까요? 문화뉴스가 알려줍니다! 대중적인 작품부터 놓치면 아까운 다양성 영화도 뽑았습니다. 16일과 17일 개봉 예정인 작품 중 네 작품을 소개합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 감독 - J.J. 에이브럼스 / 장르 - SF, 액션
출연 -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 등 / 개봉일 - 12월 17일

1977년 첫 등장 이후 약 40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스타워즈' 시리즈는 전 세계인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시스의 복수' 이후 10년 만에 다시 '스타워즈' 영화가 찾아옵니다. '로스트'부터 '스타 트렉'까지 다양한 '떡밥'을 투척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J.J. 에이브럼스가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이야기를 담당합니다. J.J. 에이브럼스 감독은 "코미디, 어드벤쳐, 액션, 로맨스 등 여러 요소가 있지만, 가족적인 요소를 역시 중요하게 여겼다"며 "신·구 배우의 부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가장 재미난 연출 요소였다"고 힌트를 지난 주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던진 바 있습니다.

'히말라야' / 감독 - 이석훈 / 장르 - 드라마
출연 - 황정민, 정우, 조성하 등 / 개봉일 - 12월 16일

2004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등정 후 하산 도중 조난을 해 생을 마감한 '박무택' 대원. 히말라야를 등반하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료이자 후배 산악인의 시신을 거두기 위해, 2005년 '엄흥길' 대장이 휴먼원정대를 구성해 떠난 실화를 다룬 작품입니다. '댄싱퀸' 콤비인 이석훈 감독과 황정민이 다시 뭉쳤는데요. 실제로 이들은 네팔 히말라야와 프랑스 몽블랑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석훈 감독은 "너무 편안하고 통제 가능한 환경에서 촬영한 작품을 관객분들에게 보여준다는 건 너무 큰 위선이라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팔천 미터까지는 가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만년설이 있는 땅에서 직접 위험을 겪으며 촬영을 하고, 그것이 관객에게 보여드릴 때 우리도 떴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호' / 감독 - 박훈정 / 장르 - 드라마
출연 -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등 / 개봉일 - 12월 16일

한국영화 사상 최다 관객 동원을 기록한 '명량'의 이순신, 최민식이 이번에 지키는 것은 조선의 호랑이입니다. 최민식은 "조선 호랑이는 민족의 정기일 수 있고, 우리가 지켜내야만 하는 순수한 정서이자 자존심일 수 있다"며 "단순히 생물학적인 의미에서의 호랑이가 아니라, 대자연과 더불어 이 호랑이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그 시대의 상징적인 상징성에 매료되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15일 첫 촬영 이후 약 6개월간 100회가 넘는 촬영 회차 끝에 완성된 '대호'. 최민식은 20~30대 배우도 견디기 힘든 체력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한겨울 눈 덮인 지리산에서 호랑이 사냥을 위해 뛰고 구르는 액션 연기를 직접 마다치 않고 해냈는데요. 그 결과물은 어떻게 나올까요?

'바닷마을 다이어리'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장르 - 드라마, 가족
출연 -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등 / 개봉일 - 12월 17일

작은 바닷가 마을 카미쿠라엔 '사치'(아야세 하루카), '요시노'(나가사와 마사미), '치카'(카호)가 살고 있습니다. 이들은 15년 전 가족을 떠난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홀로 남겨진 이복동생 '스즈'(히로세 스즈)를 만납니다. 그렇게 네 자매는 새로운 일상을 보냅니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 가족 드라마엔 일가견이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아버지의 외도로 버려진 세 자매가 이복 여동생과 함께 살게 된다는 이야기의 설정에 끌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화는 지나간 시간도 되돌릴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시간의 풍요로움을 담아내고 싶었다"라는 감독의 바람처럼 시간에 따른 가족의 변화를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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