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연말과 12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과천관, 서울관에서 다양한 문화교육행사를 개최하고 무료관람을 시행한다.

과천관에서는 15일부터 30일 ‘문화가 있는 날’까지 '공간을 그리는 미술관'이 어린이미술관 입구 및 배움뜰에서 진행된다. 관람객은 이지연 작가가 만들어 놓은 작품 안에 직접 자신만의 공간을 꾸미게 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을 맞아 관람객이 미술관에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보는 기회가 된다. 이와 더불어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6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작품 감상 프로그램인 '낭만수요일'이 열린다.

어린이미술관에서는 15일부터 31일까지 휴관 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미술관이 주는 특별한 선물’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된 예술 활동이 진행된다. 

'작가의 아트(ART)블록'은 소은명, 양정욱, 이수진, SUDIO 1750(김영현, 손진희), 허태원 등 5명의 작가가 블록을 활용하여 만든 작품이 선보인다. 어린이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가가 사물을 대하는 새로운 접근방법과 현대미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다. 

'나만의 아트(ART)블록 만들기'는 ‘작가의 아트블록’ 감상을 토대로 작가의 작업 방식을 응용하여 자신만의 아트블록을 제작하는 상시 교육프로그램이다. 또한, 작품을 제작한 작가와 블록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기발한 작품으로 제작해보는 '작가와 아트(ART)블록 만들기'도 주말 및 공휴일에 진행된다. 

이와 더불어 '찰칵! CM 크리스마스'는 어린이미술관에서 자신이 만든 작품을 활용하여 즉석 사진을 촬영하는 행사로 어린이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기회다.

한편, 서울관에서는 23일 18시 30분부터 19시 30분까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여 지난달 개소한 무한상상실 아트팹랩(Art Fab Lab) 프로그램 '3D 디지털 패션쇼 : Artistic Fashion Laboratory'가 전시동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실제 런웨이와 가상 디지털 공간 속 아바타의 워킹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정보기술(IT)과 패션이 융합된 패션쇼다. 이승익 디자이너를 주축으로 디자이너 아니스 에우니스 샤논(ANAS YOUNIS SHANAAH)과 롭 엘포드(ROB ELFORD)가 참여한다.

특히 전 컬렉션이 가상 3D 의상으로 제작되어 무대에 선보이며, 원단 재질과 물리적 특성을 구현한 다채로운 패턴을 디지털로 제작한 의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이너 롭 엘포드(ROB ELFORD)가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레진, 폴리머, 세라믹 등의 소재로 제작한 액세서리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패션쇼 후에는 IT와 패션의 융합 프로젝트와 컬렉션에 대해 소개하는 ‘디자이너와의 대화’, ‘아트팹랩(Art Fab Lab) 오픈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 과천관 02-2188-6000, 서울관 02-3701-9500.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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