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코·찝힌코, 코끝 묶기 아닌 '코끝 모아주기' 필요
  • 이우람
  • 승인 2017.12.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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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코 끝이 뭉툭하고 콧망울이 넓어 보이는 일명 '복코'를 가진 이들이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는데 최근 '코끝 모아주기'가 등장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의 맨 위쪽 부분은 코뼈로 이루어져 있어 움직임 없이 매우 단단하고, 중간 부분은 연골 중 비교적 단단한 편에 속하는 비중격 연골이 벽체의 형체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기둥 옆에는 상부 날개연골이라고 불리는 얇은 연골의 지붕이 있으며, 코의 끝부분은 비중격연골보다 훨씬 부드러운 날개연골로 이루어져 있다.

코 끝은 날개연골 한 쌍이 양쪽을 지지하고 있는 형태인데 이 두개의 사이가 너무 멀면 복코로 보일 수 있다. 코 끝의 지방이 많아 복코로 보이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날개연골 사이가 벌어져 있고 그 사이에 지방이 많다. 따라서 코끝 날개연골 사이를 더 밀착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복코의 해결 방법이다.

그래서 연골을 '살짝 묶어준다'고 하는 방법의 수술이 많이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이 경우 코 끝이 찝힌 코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싱크로나이즈 선수코, 찝힌코, 빨래집게로 찝은 코 같은 표현으로 어색하고 실패한 코성형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코의 구조를 토대로 보면 더 뭉툭한 코가 되거나 찝힌 코가 되지 않기 위해 '코끝 묶어주기'가 아닌 '코끝 모아주기'를 통해 복코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제이제이성형외과 최성훈 원장은 "코의 날개연골을 자세히 보면, 앞쪽 부분은 살짝 떨어져 있고 뒤쪽 부분(코의 살짝 위쪽)에서 서로 접해져 있다"고 말했다.

최원장은 "이때 만약 앞쪽, 콧구멍에 가까운 쪽의 연골을 묶어버리게 되면 묶는 부위를 중심으로 위쪽 부분이 오히려 벌어지면서 빨래집게로 찝은 듯한 코 모양이 되고 만다. 따라서 날개연골을 묶는 것이 아닌 모아주는 방식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개의 날개 연골은 기본적으로 뒷부분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닿고 있는안쪽을 다듬어 주기만 하면 별도로 묶지 않더라도 모아 지게 되어 훨씬 얄쌍하고 자연스러운 코 끝을 만들 수 있다"며 "코끝은 정면에서 봤을 때 너무 얇은 것 보다는 약간 도톰한 느낌이 나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우며, 코끝으로 내려오기 직전인 바로 위를 허리처럼 살짝 잘록한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복코 수술의 포인트"라고 전했다.

코 성형 부작용은 즉각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환자 스스로가 일시적 현상으로 간주하고 무심코 방치할 수도 있다. 일반인들의 경우 부작용의 판별과 치료 방향에 대해 가늠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부작용 증세를 쉽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더 큰 부작용과 수술부위의 변형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부작용이 의심된다면 재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도움말] 제이제이성형외과 최성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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