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5년 만에 돌아온 공연계 뜨거운 문제작 '관객모독'이 개막 전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초연 이후 꾸준한 재공연을 거치면서, 공연 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관객모독'이 개막 전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포스터는 극단76단의 대표이자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기주봉이 포스터만으로도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연극 '관객모독'은 독일의 유명 작가 페터 한트케가 1966년 발표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극단76단에 의해 1978년 공연됐다. 기존 연극 형식을 부정하는 반연극(反演劇) 형태의 공연이자 '언어'의 힘을 가장 잘 활용한 작품으로 꼽히는 '관객모독'은 특별한 무대 장치 없이 무대 위 배우들이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대사들만으로 90분 간 공연을 이끌어간다. 
 
지난 2004년 연극열전 공연 당시 출연해 객석 점유율 97.9%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던 출연진들이 10년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여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웃음의 대학', '민들레 바람되어' 등의 중견 연출가 김낙형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가진 전수환, 김태훈이 합류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예고했다.
 
오는 7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하는 '관객모독'은  7일부터 16일까지의 공연은 기주봉, 정재진, 주진모 등 기존 참여 배우들인 'Classic' 팀이 전 회차를 소화할 예정이며, 오디션을 통해 뽑힌 김형석, 김동박, 성아름, 안창환, 윤박 등 젊은 배우들은 'NEW' 팀으로 구성돼 18일부터 투입된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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