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1930년대를 충실히 재현한 영화 '암살'을 전시로 확인합니다.

한국영화박물관이 2016년 4월 3일까지 '영화의 마술 프로덕션 디자인: <암살> 1930년대 경성과 호흡하다'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기획을 개최합니다. 프로덕션 디자인이란 크게 보면 스크린에 보이는 영화의 외양과 시각을 디자인하는 일을 의미하며, 좁게 보자면 스튜디오의 세트와 대도구, 촬영용 건축물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번 전시는 영화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류성희 미술감독으로부터 기증받은 디자인 과정의 스케치업 뿐 아니라 미쓰코시 백화점, 주유소, 아네모네 다방 등 영화 속의 경성 공간 이미지들을 영상과 사진뿐 아니라 파사드와 모형 등을 재현합니다.

또한, 제작사의 협조하에 영화에 사용되었던 다양한 소품도 전시됩니다. 특히 주유소 암살 작전에 사용되었던 우체통, 등장인물들이 사진을 찍을 때 목에 걸었던 서약서, 작전 지도 등의 소품이 눈길을 끌죠. 또한, 의상을 맡은 조상경 감독으로부터 협조받은 '안옥윤'(전지현)이 결혼식장에서 입었던 피 묻은 드레스와 코트 등 의상 8벌도 함께 전시됩니다.

   
 
   
 
   
 
   
▲ 상설전시실 모습
   
▲ 상설전시실 모습

[글]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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